“베트남 마약 중독자 급증”…음악으로 치유 손길내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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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대표 백성도 목사)가 베트남 마약 중독자와 소수민족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베트남에서 개최할 '제1회 한·베 문화 교류의 밤' 행사를 소개했다.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가 마약중독자센터를 방문하는 이유는 베트남 내 마약중독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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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치료에 개신교 앞장서지만 인식 좋지 않아…문화교류로 지원나설 것”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대표 백성도 목사)가 베트남 마약 중독자와 소수민족을 위한 음악회를 연다.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이기용 목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베트남에서 개최할 ‘제1회 한·베 문화 교류의 밤’ 행사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백진주 교수를 비롯해 음악인 10여명이 마약중독자센터인 아길라센터와 소수민족이 모인 환리교회 등을 방문해 현지 기독교인 및 어린이들과 문화를 교류하고 복음을 전한다.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가 마약중독자센터를 방문하는 이유는 베트남 내 마약중독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백성도 목사는 “베트남에서는 코카인 등 마약을 우리 돈 1000원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그만큼 마약 유통과 중독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라 현지 목회자들이 개인적으로 치료 사역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라며 “처음에는 마약을 무료로 나눠주다, 한 번 마약을 접하고 다시 구하려는 이들에게는 돈을 요구해 구매하게 만드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활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난 이들 중 마약에서 벗어나 신학을 공부해 목사가 되는 경우도 여럿 있다”며 현지 목회자들이 마약중독자를 위해 헌신하는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베트남 내 개신교도 소수민족 교회를 중심으로 부흥하고 있지만 인식이 좋지 않아 크리스천들이 천대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음악회는 이런 현지 크리스천을 지원사격해주려는 목적도 있다”고 부연했다. 행사 일정 중 하루는 박성철 신원 회장이 후원에 나서 참석자들을 위한 의류 선물 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는 이날 해외 순례 등 콘텐츠를 개발하는 토비아선교회(대표 김덕진 목사)와 업무 협약도 맺었다. 두 단체는 오는 10월 국내 기독교 역사 유적지를 순례하는 ‘순례 코칭 사역 세미나’를 공동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라이스트리목회연구소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연합해 또 다른 작은교회를 섬기는 사역으로부터 시작된 단체이다. 현재는 한국교회의 연합과 세계선교의 비전을 품고 베트남 등 지역에서 해외 선교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글·사진=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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