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주교주교회의, 수해 희생자 관련해 "국민 생명 지켜지지 않는 상황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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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오송 지하차도 침수와 집중 호우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20일 발표한 애도문에서 주교회는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따뜻이 안아 주시기를, 그리고 유가족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청한다"며 "피해를 입은 많은 국민이 상실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에서 원활한 도움의 손길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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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오송 지하차도 침수와 집중 호우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를 표했다.
20일 발표한 애도문에서 주교회는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희생자들의 영혼을 따뜻이 안아 주시기를, 그리고 유가족의 다친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기를 청한다"며 "피해를 입은 많은 국민이 상실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사회 각계각층에서 원활한 도움의 손길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19일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은 해병대원과 더불어 18일 서울 소재 한 초등학교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생명을 잃은 안타까움은 자연재해로 인해서만 일어나지 않는다"며 "어떤 이유로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생명이 지켜지지 않는 오늘의 상황이 매우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충만한 생명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공정과 정의의 목적이다. 이 목적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비롯해 이번 수해로 세상을 떠난 희생자들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한다"고 말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호우에 따른 피해는 20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 46명, 실종자 4명으로 집계됐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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