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호남권 건강격차 해소 위해 전문가 포럼 개최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2023. 7. 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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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만성질환과 관련해 건강지표 격차 현황을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포럼을 개최했다.

20일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날 센터는 코로나19 유행 지속으로 악화된 지역 간 만성질환 관련 격차 해소를 위해 '호남권 건강격차 해소전략 포럼'을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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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만성질환과 관련해 건강지표 격차 현황을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해 전문가들이 모여 포럼을 개최했다.

20일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에 따르면 이날 센터는 코로나19 유행 지속으로 악화된 지역 간 만성질환 관련 격차 해소를 위해 '호남권 건강격차 해소전략 포럼'을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럼의 1부에서는 광주시와 전남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서 각 지역의 만성질환 건강 격차 현황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질병관리청 주관, 원광대학교에서 추진한 만성질환 관련 지표 격차 해소사업의 현황과 성과를 공유했다.

질병관리청에서 매년 수행하고 있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호남권의 만성질환 진단 경험률과 심근경색증 조기증상인지율이 다소 악화돼 만성질환 건강지표 및 격차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권 당뇨병 진단 경험률은 지난해 9.2%로 2021년 대비 0.6%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는 지난해(6.6%)가 2021년보다 0.1% 감소했다. 또 호남권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은 지난해 49.7%로 2021년 대비 0.2% 소폭 감소했고 지역 간 격차는 지난해 55.5%로 1년 사이 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해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주요 만성질환 관련 지표의 격차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지역 맞춤형 사업을 개발·수행하기 위해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어 2부에서는 지자체와 연구기관, 예방의학 전문가 등이 지역사회 건강격차 해소사업 추진 방향 및 향후 전략 마련과 호남권 만성질환 관련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심층 토론을 실시했다.

윤정환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코로나19 유행 이후 악화된 만성질환 관련 건강지표 개선과 격차 해소를 위해 민·관이 협력해 힘써주기 바란다"면서 "권역질병대응센터에서도 협력체계를 유지해 지역사회 건강문제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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