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력 장타자’정찬민 “비거리 보다는 정확도에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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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장타자' 정찬민(24·CJ)이 모처럼 손맛을 봤다.
20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다.
정찬민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24.57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정찬민은 특히 파5홀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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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파5홀 모두 투온 공략…2개 성공해 2타 줄여
‘괴력의 장타자’ 정찬민(24·CJ)이 모처럼 손맛을 봤다.
20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CC 솔코스(파72·7264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 첫날 1라운드에서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치러진 대회 첫날 정찬민은 보기는 1개로 줄이고 버디 8개를 잡아 15점을 획득했다. 변형 스테이블 포드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는 0점,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상은 -3점을 줘 나흘간 점수가 가장 많은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정찬민은 곧 이어 열린 우리금융챔피언십 공동 7위로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이후 출전한 5개 대회서 3차례나 컷 탈락했을 정도로 부진하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장타 친화형 코스에서 자신의 주특기를 최대한 살려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아 나간 것. 정찬민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324.57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정찬민은 특히 파5홀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4개의 파5홀에서 모두 투온을 시도했다. 그 중 2개가 온그린에 성공했다. 18번홀에서 티샷이 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범한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3개 파5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경기를 마친 뒤 정찬민은 “오늘은 비거리 보다 드라이버샷 정확도에 중점을 두었다”면서 “4개홀 모두 투온이 가능한데 현재 컨디션이 좋지 않아 무리하지 않으려 했다”고 했다.
그는 “컨디션을 감안하면 오늘 경기에 만족한다. 퍼트감이 지금 상당히 괜찮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퍼터를 바꿨는데 그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선전 원동력이 장타 보다는 퍼트에 있었다고 했다.
정찬민은 현재 왼쪽 어깨에 염증이 생겨 스윙 때 불편함이 있다. 비거리보다는 안전한 코스 공략을 한 이유다. 그는 “15번홀(파4)의 경우 원 온 시킬 수 있는 거리지만 오늘은 시도하지 않았다. 향후 컨디션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찬민은 이번 대회 목표를 컷 통과로 잡았지만 이동민(38)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하므로써 목표를 수정해야할 판이다. 정찬민은 “최종 순위를 본 뒤 2차 목표를 정하겠다. 시즌 1승을 기록하고 있지만 다승에 욕심이 크다”고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태안=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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