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손흥민처럼" 첼시 21세 LB, 포체티노 첫 경기서 윙어로 멀티골 폭발

김희준 기자 2023. 7. 2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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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소환됐다.

첼시의 신성 이안 마트센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마트센이 첼시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빛냈다.

마트센의 활약에 한 첼시 전담 기자는 손흥민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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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마트센(첼시). 첼시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소환됐다. 첼시의 신성 이안 마트센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20일(한국시간) 케난 메모리얼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첼시가 렉섬에 5-0 대승을 거뒀다. 첼시는 이번 경기를 시작으로 다음달 3일 보루시아도르트문트전까지 미국에서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한다.


마트센이 첼시의 프리시즌 첫 경기를 빛냈다. 마트센은 경기 시작 140초 만에 니콜라스 잭슨의 패스를 깔끔한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42분에는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카니 추쿠에메카와 이대일 패스를 주고받은 뒤 오른쪽 골문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심지어 원래 포지션도 아니었다. 마트센은 2022-2023시즌 번리에 임대돼 레프트백을 주로 맡았다. 물론 수비보다 드리블과 킥에 더 강점이 있고,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4골 6도움으로 공격력도 어느 정도 검증됐다. 그럼에도 그가 레프트윙으로 뛰었다는 사실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의중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첼시 감독. 첼시 트위터 캡처

이 경기는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 데뷔전이기도 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1일부터 첼시에서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올여름에만 14명(임대 복귀 포함)의 선수가 팀을 떠나고,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니콜라스 잭슨 등이 영입됐다. 임대를 마치고 돌아온 선수들도 상당수 있었다. 다가오는 시즌 반등을 위해 옥석을 가려야 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선발 명단은 실험적이었다. 자신의 첼시 첫 경기임에도 유망주들을 선발로 대거 기용했고 후반 시작과 함께는 은쿤쿠, 라힘 스털링, 벤 칠웰, 코너 갤러거 등을 교체투입해 '즉시전력감'들의 몸상태도 점검했다. 그중에서도 마트센이 짧은 시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포체티노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마트센의 활약에 한 첼시 전담 기자는 손흥민까지 언급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의 니자르 킨셀라 기자는 2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은 마트센을 전성기 손흥민과 같은 윙어로 만들었다. 훌륭한 마무리로 2-0이 됐다"고 말했다. 포체티노 감독 밑에서 재능이 만개했던 손흥민처럼 마트센의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의미다.


이것이 마트센 활용법의 '힌트'가 될 수 있다. 마트센의 본 포지션인 레프트백의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킨셀라 기자도 "쿠쿠렐라가 지난여름 영입됐다. 칠웰과 루이스 홀도 선수단에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그의 팬이지만 마트센을 위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을까"라며 마트센의 윙어 기용 가능성을 암시했다.


이안 마트센(첼시). 첼시 트위터 캡처

사진= 첼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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