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의회, '양서류와 공존'..서식환경 조성 등 개선방안 모색

ⓒ파주시의회

파주시의회 최창호 의원은 DMZ생물다양성연구소와 공동으로 양서류 대체서식지의 현황과 개선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19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파주시의회 의원과 전문가, 파주시 담당 부서 관계자, LH 파주사업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박경만 전한겨레신문 기자와 김성대 우리마을예술학교장이 각각 '환경영향평가와 대체서식지'와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따른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태하천의 필요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DMZ생물다양성연구소 유은화 이사는 단체별 활동 보고를 통해 시민모니터링단 '도심속 개구리를 지켜라', 문산수억고 융합동아리 '해바라기' 활동를 소개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기식 교하 8단지 입주자대표와 이정철 파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정명희 DMZ생물다양성연구소장은 △도심 속 건강한 생태공간 7공구 △생태를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공사 관행에 대체서식지가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결코 안녕하지 않은 양서류 대체서식지 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이날 참석자들은 개발에 밀려난 야생생물이 살아갈 최후의 보루인 '대체서식지'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으로 성공 모델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한 LH에는 개발 전 대체서식지 조성을, 파주시에는 대체서식지 특별 관리를, 파주시의회에는 대체서식지 유지 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을 주문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최창호 의원은 "시 관계부서와 협의해 토론회 내용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관련 조례 제정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토론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운정호수공원 맹꽁이 대체서식지와 다율동에 조성 중인 금개구리 임시이주지 현장답사를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