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히어로’란 뭘까 ‘무빙’에 묻고, 크리에이터가 답했다[종합]
정진영 2023. 7. 20. 16:04
디즈니+ 시리즈 ‘무빙’이 한국형 히어로의 진수를 보여줄 전망이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 새 시리즈 ‘무빙’의 크리에이터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과 원작 웹툰은 물론 시리즈의 극본까지 쓴 강풀 작가,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가 참석했다.
‘무빙’은 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무려 20부작으로 구성돼 긴 시간 동안 디즈니+ 구독자들과 만난다.
2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 새 시리즈 ‘무빙’의 크리에이터 토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영화를 연출한 박인제 감독과 원작 웹툰은 물론 시리즈의 극본까지 쓴 강풀 작가,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가 참석했다.
‘무빙’은 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무려 20부작으로 구성돼 긴 시간 동안 디즈니+ 구독자들과 만난다.
무려 누적 조회 수 2억을 기록한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 강풀 작가가 직접 극본을 쓸 정도로 애정을 담았다. 강풀 작가는 시리즈를 통해 웹툰에 담지 못 했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늘 “재미있는 작품을 만들자”를 신조로 갖고 있다는 강풀 작가는 “웹툰과 시리즈에 차별점을 두기 위해 새로운 캐릭터들을 넣었다. 시리즈로 가면 이야기가 더 깊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다루고 있지만 우리가 많이 봐 왔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다르다. 강풀 작가는 ‘무빙’에서 ‘한국형 히어로’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한국형 히어로’란 무엇일까. 강풀 작가는 “우리나라는 분단이라는 특수성을 갖고 있지 않느냐”며 “분단의 역사 속에서 숨겨진 초능력자들이 있었다면 우리나라이기에 가능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빙’ 속 인물들은 커다란 대의보다는 나의 가족, 친구, 연인, 동료 같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운 사람들이다. 그래서 히어로들이 가진 목표나 목적보단 가족애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박인제 감독 역시 새로운 가족이 생긴 시점이기에 더욱 ‘무빙’에 끌렸다면서 “‘무빙’의 작업이 쉽지는 않았다. 지난하고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끝나고 나니 보람이 느껴졌다”며 “나 역시 ‘무빙’을 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느꼈다. 좋은 작품을 한 편 내놓게 됐다는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생활밀착형 ‘한국형 히어로’를 구현하기 위해 최고의 VFX 기술이 사용됐다. 20부작 ‘무빙’에 담긴 VFX 사용 컷들은 무려 7540컷. 일반적으로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에 약 2000컷의 VFX 사용 장면이 들어간다는 것을 감안하면 시각효과의 양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성규 VFX 총괄 슈퍼바이저는 “‘무빙’은 히어로물이지만 우리에게 친숙하고 가까운 감정을 갖고 있다. 그래서 외형적으로 화려함을 추구하지 않고 현실감, 개연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또 “‘무빙’의 모든 등장인물은 이유가 있는 액션을 한다. 그걸 시각화하는 작업이 쉽지는 않았으나 우리는 대한민국에서 단 한 번도 도전하지 못 했던 시퀀스 만들자는 각오로 임했다”고 강조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한국형 히어로 드라마다. 다음 달 9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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