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년생' 김민수, 지로나 1군 훈련 콜업→첫 경기 바로 골맛... 라리가 데뷔 기대감↑

김희준 기자 2023. 7. 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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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17세로 지로나 B팀에 소속된 김민수가 프리시즌에 1군 훈련에 참여한 것은 물론 친선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김민수는 현재 지로나 B팀에서 가장 어린 17세(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인데, 프리시즌에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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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지로나 B). 지로나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현재 17세로 지로나 B팀에 소속된 김민수가 프리시즌에 1군 훈련에 참여한 것은 물론 친선경기에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누 에스타디 무니시팔에서 친선경기를 치른 지로나가 올로트에 4-2 승리를 거뒀다.


한국인 유망주 김민수도 이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다. 상대가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세군다 페데라시온(4부리그)에 위치한 올로트였고, 프리시즌 첫 경기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는 건 김민수에 대한 구단의 기대가 크다는 이야기다.


김민수는 45분 동안 뛰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왼쪽 윙어로 출전했지만 왼쪽에만 국한되지 않고 공격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좋은 위치선정과 드리블, 패스를 바탕으로 공을 간수하는 능력이 특히 돋보였다.


골맛까지 봤다. 지로나가 0-1로 뒤지던 전반 19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패스를 받은 김민수가 순간적으로 속도를 올려 상대 수비를 제친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반대편 골문으로 공을 꺾어 상대 골키퍼까지 속여낸 감각적인 득점이었다.


지로나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활약이다. 김민수는 현재 지로나 B팀에서 가장 어린 17세(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인데, 프리시즌에 골까지 터뜨리며 자신의 실력을 한껏 발휘했다. 지로나는 경기 후 김민수의 사진을 따로 게재하는 등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민수는 기본기와 위치선정이 준수한 유망주다. 2022-2023시즌 테르세라 페데라시온(스페인 5부리그)에서 리그 18경기 2골, 19세 이하 팀에서 4경기 3골을 넣으며 잠재력을 엿보였다.


최근 행보는 심상치 않다. 김민수는 지난해 지로나 B팀과 계약을 체결한 뒤 올여름에는 1군 훈련에 콜업됐다. 지로나는 10일 발표한 프리시즌 27인 명단에 B팀과 유소년 선수 7명을 추가로 불러들였다. 김민수도 이 명단에 속해 1군 선수들과 프리시즌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김민수(지로나 B, 오른쪽에서 세 번째). 지로나 트위터 캡처

라리가에서 이강인에 이은 또 한 명의 한국인 스타를 기대해볼 수 있다 김민수의 '스페인 선배' 이강인은 2022-2023시즌 마요르카에서 리그 6골 6도움으로 걸출한 활약을 펼치며 라리가 올 시즌의 팀 후보까지 올랐고, 이번 여름 프랑스 명문 구단인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한편 지로나는 10위로 시즌을 마치며 안정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다가오는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지로나에서 김민수가 라리가 데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김민수(지로나 B, 왼쪽). 지로나 트위터 캡처

사진= 지로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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