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실종자 수색·피해 복구 ‘구슬땀’…하루 평균 1000여 명 투입

경찰 기동대가 예천군 은풍면 한 농가에 쓰러지 전신주를 복구하고 있다. (경북경찰청 제공) 2023.07.20

경북경찰청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북 북부지역의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집중 호우 피해가 심각한 예천·영주·봉화 등을 중심으로 경찰관과 기동대 10여 개 중대 등 하루 1000여 명을 투입, 실종자 수색과 복구 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아직 발견하지 못한 예천군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경찰력과 함께 경찰헬기 4개와 드론 8대, 수색견 25마리를 투입해 수색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또 여타 피해지역에 대해서는 유실물 수습, 도로 복구, 마을길 및 가옥 내 토사 제거 등 피해 주민들이 최대한 빨리 피해를 회복할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손을 보태고 있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실종자 수색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최대한 빨리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가용 경찰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폭넓은 복구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경찰은 지난 18일 주거지에서 1km 떨어진 예천 감천면 진평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실종자 1명을 발견하기도 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