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서울 서초구 초등 교사, 교단 선배로서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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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최 교육감은 "서초구 교사의 사망원인과 수사결과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억측성 뉴스와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우려스럽다"며 "유족과 아이들 그리고 교사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했으면 한다. 다시 한번 선생님의 명복을 빌고 유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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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 최교진 세종교육감이 20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최근 교실에서 숨진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를 애도했다. |
ⓒ 이재환 |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것과 관련해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음이 아프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최 교육감은 "선생님의 명복을 빌며 20대 젊은 교사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생각해 본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교사,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학교 가는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교사, 그리고 더 잘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교사, 아마도 이런 마음으로 교단에 서지 않았을까"라면서 "무엇이 그렇게 안타까운 길을 가게 했는지 교단의 선배이자 교육감으로서 참으로 마음이 착잡하다"고 밝혔다.
최 교육감은 "선생님도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으며 상처를 받고, 또 아픈 시간을 견디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예전에는 교직을 평생의 책임과 사명으로 받아들였지만 지금은 이직을 고민하는 교사들이 적지 않고 실제로 학교를 그만두는 교사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선생님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없는 이유는 교권침해, 업무과중, 과다한 민원 등 한 둘이 아니다. 어느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인 문제이다. 교사가 자존감을 회복하고,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이 서로를 존중하는 교육여건을 만들어가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 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교육감은 글의 말미에 언론과 사회에 우려와 당부의 말도 전했다.
최 교육감은 "서초구 교사의 사망원인과 수사결과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억측성 뉴스와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도 우려스럽다"며 "유족과 아이들 그리고 교사들이 받을 상처를 생각했으면 한다. 다시 한번 선생님의 명복을 빌고 유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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