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그치자 폭염 기승... 대응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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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폭우가 물러나면서 폭염이 계속돼 서울시민들 건강이 걱정된다.
이런 가운데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국에서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처럼 폭염도 재난상황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한 만큼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비해 어르신이나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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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여름철 폭염대책 추진에 만전
19일 오전 10시부로 ‘폭염주의보’ 발령
취약계층 보호, 폭염저감시설 운영 강화 등 폭염대책 추진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구민 안전 최우선
장마 폭우가 물러나면서 폭염이 계속돼 서울시민들 건강이 걱정된다.
이런 가운데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연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구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지난 14~15일 집중 호우로 인한 용산구 강수량은 150㎜였다. 이후 수방 대응상황이 지속돼 지난 18일 오후 6시에 해제됐다.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이제는 폭염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상당국은 오는 21일까지 습도가 높아 최고 체감온도는 33도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지난 19일 오전 10시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이에 구는 취약계층 보호, 무더위쉼터 운영 등 폭염대책 추진을 위한 폭염대책본부(4개반 26명)를 즉각 가동했다.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취약계층 보호활동 강화(복지정책과, 어르신청소년과, 사회복지과, 건강관리과, 동주민센터) ▲폭염저감시설 점검 및 운영·관리 강화(어르신청소년과, 청소행정과, 공원녹지과) ▲폭염행동요령 및 폭염정보 홍보(홍보담당관, 스마트정보과) 등 폭염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취약계층 보호활동을 강화한다. 생활지원사,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가 방문 또는 안부전화로 독거어르신, 쪽방주민,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건강·안전을 확인한다. 건축 공사장이나 야외 근로자에 대해서도 폭염 안전수칙 준수를 독려하고 직접관리 대상에 대해서는 이행 여부도 점검한다.
각종 폭염저감시설 운영·관리를 강화한다. 더위를 피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 109곳을 연장 운영하고, 열대야를 대비한 야간쉼터인 안전숙소 1곳도 운영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 및 교통섬에 설치한 그늘막 113곳과 쿨링포그, 분수 등 수경시설 15곳도 운영상태를 지속 점검한다. 또한, 도심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서 주요 간선도로와 일반도로에 대형 물청소 차량과 민간살수차도 추가 투입한다.
구민 대상 폭염행동요령 및 폭염정보 홍보도 강화한다. 취약계층 관리자들에게 폭염 예보 서비스를 실시해 즉각적인 보호활동이 가능하도록 한다. 구 홈페이지, 용산 알림톡, 디지털게시판, SNS 등에 폭염특보 상황 및 행동요령을 홍보해 신속한 폭염정보를 전파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전국에서 폭우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처럼 폭염도 재난상황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한 만큼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히 대비해 어르신이나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 수준은 기상청 홈페이지 또는 날씨 알리미 앱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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