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사' 텐하흐의 맨유 대신 아스널 향한 이유 "그저 느낌을 따랐다"

김희준 기자 2023. 7. 20. 14: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세 센터백 위리엔 팀버르가 아스널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의 '느낌'이었다.

팀버르가 아스널 선수가 됐다.

팀버르가 아스널을 선택한 이유는 '느낌'이었다.

팀버르는 20일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저 느낌을 따를 때가 있다. 그들의 경기 방식,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위리엔 팀버르(아스널). 아스널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2세 센터백 위리엔 팀버르가 아스널을 선택한 이유는 자신의 '느낌'이었다.


팀버르가 아스널 선수가 됐다. 아스널은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 팀버르가 아약스에서 합류했다. 팀버르는 구단과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팀버르의 계약 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68억 원)다.


아스널의 2022-2023 시즌은 아쉬웠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로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틴 외데고르, 윌리엄 살리바 등 젊은 재능들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시즌 막판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왕좌를 노렸다. 그러나 248일간 선두를 지켰음에도 끝내 맨체스터시티의 추격을 허용하며 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부족한 수비진 뎁스가 문제였다. 특히 살리바가 시즌아웃이 된 이후 수비가 크게 흔들리며 무너져내렸다. 실제로 살리바가 출전한 리그 27경기에서 3패, 24실점에 그쳤던 아스널은 살리바가 없는 11경기에서 무려 3패, 18실점을 허용했다. 다음 시즌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수비수 보강이 필수적이었다.


위리엔 팀버(당시 아약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팀버르 영입으로 고민을 해소했다. 팀버르는 아약스와 네덜란드의 주전 센터백으로 라이트백도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공격적인 전진 수비와 후방 빌드업에 강점을 지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 철학에 부합한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의 주전으로 조국의 8강행을 함께했다.


팀버르는 여러 클럽과 연결됐지만 아스널을 선택했다. 올여름 아스널을 비롯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리버풀 등과 이적설이 났었다. 특히 맨유는 아약스 시절 은사인 에릭 텐하흐 감독이 있고, 팀버르도 맨유의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을 직관하며 맨유의 영입설이 불타올랐다. 그러나 아스널이 더 적극적인 태도로 팀버르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팀버르가 아스널을 선택한 이유는 '느낌'이었다. 팀버르는 20일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아스널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저 느낌을 따를 때가 있다. 그들의 경기 방식, 관계자들과의 대화에서 좋은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스널 생활에는 크게 만족했다. 팀버르는 "꿈을 꾸는 것만 같다. 아름다운 클럽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좋았고, 지난 시즌에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아스널은 발전하는 중이고 나도 그 일원이 되고 싶다"며 열정을 드러냈다.


위리엔 팀버르(아스널). 아스널 트위터 캡처

사진= 아스널 트위터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