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임실 수해 현장서 복구 작업 ‘구슬땀’

임실군에 주둔하고 있는 육군 35사단이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20일 군에 따르면 육군 35사단 군부대 장병 10여명이 지난 19일 청웅면을 찾아 산비탈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피해를 입은 주택 등 긴급 복구작업 등을 실시한 데 이어 이날에도 복구작업에 적극 나섰다.

육군 35사단이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사진제공=임실군]

이번 군부대 장병들의 피해복구 작업은 주택 뒤 사면이 유실돼 주택 피해 우려가 높은 곳으로 긴급하게 실시됐다.

육군 35사단은 청웅면을 비롯해 장비가 들어가지 못하는 피해 지역에 추가 피해복구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군에 내린 비는 평균 450㎜로 현재까지 공공시설 19건, 사유시설 2건, 농작물 16.3㏊의 피해가 발생했다.

군에서는 지속적으로 피해를 파악하고 있으며, 응급 복구작업을 95% 완료하여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있다.

군부대 장병들이 적극 나서 피해복구 작업에 나선 가운데 심민 군수는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5사단은 수해 피해 현장 복구작업, 농번기 일손 돕기, 겨울철 제설작업 등 지속적인 대민 지원으로 군민들에게 믿음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군은 한편 지속적인 호우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비상근무 실시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 대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주까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침수와 산사태취약지역(263개소)과 하천변, 급경사지(117개소) 등은 물론 인명피해 우려 지역을 발굴 추진해 재난대응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계속되는 호우에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재산을 보호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다”며 “민관군이 하나돼 재난재해에 적극 대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