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충남 온열질환자 30명…“폭염 땐 야외 활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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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에서 30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역에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30명으로 집계된다.
특히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을 때 온열질환을 장시간 방치할 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충남도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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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충남에서 30명의 온열질환자가 나왔다. 특히나 앞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보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역에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폭염으로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총 30명으로 집계된다.
온열질환 유형은 열탈진(60.0%), 열사병(23.3%), 열경련(6.7%), 기타(6.7%), 열 실신(3.3%) 순으로 많았다. 연령대는 65세 이상이 26.7%(8명)로 가장 많고, 20대가 전체의 23.3%(7명)로 뒤를 이었다.
작업장과 논·밭 등 야외에서 작업을 하다가 온열질환을 겪은 인원은 12명이고 길가와 공원 등 야외활동 중에 온열질환 증상을 느낀 환자는 10명, 실내는 8명 순으로 조사됐다.
온열질환자가 주로 발생한 시간대는 오전 10시~오후 3시(15건), 오후 3시~오후 6시(8건) 사이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76.7%(23명)로 여성보다 많았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서 장기간 노출될 때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 증상을 나타낸다.
특히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 당뇨병, 뇌졸중, 투석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을 때 온열질환을 장시간 방치할 때는 치명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충남도는 강조한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선 물을 자주 마시고, 그늘과 바람 등으로 몸의 온도를 낮추며 낮 시간대 일정 간격으로 휴식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또 폭염특보(주의보·경보)가 발령된 때에는 위험 시간대(낮 12∼오후 5시)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활동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헐렁한 옷 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충남도 김은숙 보건정책과장은 “장마 이후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무더위에 취약한 고령자와 야외 작업자 등은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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