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누울 만하네…음바페, 새 시즌 남으면 '연봉+충성 보너스' 2000억 대박→PSG 그저 속만 탄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잔류를 선언한 가운데 PSG(파릴 생제르맹)가 구단 재정을 위해 매각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스페인 매체 'AS'는 20일(한국시간) "PSG는 음바페 매각에 실패할 경우 클럽의 재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음바페와 PSG 간의 관계는 냉랭해다. 음바페는 PSG 최고의 스타이지만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에 만료돼 1년도 남지 않았지만 계약 연장을 할 생각이 없으면서 구단과 갈등을 빚었다.
이 경우 음바페는 2024년 여름에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이적료 없이 PSG를 떠날 수 있다. 지난 2017년 임대 형식으로 AS 모나코에서 데려온 후 2018년 완전 영입할 때 무려 1억 6500만 유로(약 24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PSG 입장에서는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음바페가 계약 연장 불가를 통보하자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구단주는 음바페에게 최후통첩까지 날렸다. 그는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소개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음바페는 다음 주 혹은 최대 2주 안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음바페가 새로운 계약서에 서명하고 싶지 않다면 나가는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라며 "클럽보다 더 큰 사람은 없다. 이는 선수와 나도 마찬가지이다"라고 주장했다.
켈라이피 구단주가 직접 살벌한 경고를 날렸지만 음바페는 여전히 재계약 의사를 보이지 않았다. 제한 시간으로 둔 2주가 모두 흘러갔음에도 음바페가 답변을 주지 않자 PSG는 슬쩍 기간을 7월 31일까지로 연장했다.
계약 연장을 원치 않는 음바페는 다음 시즌도 PSG와 함께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재계약 건을 두고 음바페와 PSG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AS'는 PSG가 음바페를 팔려고 하는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음바페 계약이 구단 재정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익사시키고 있는 것이 PSG 현실"이라며 "음바페는 지난해 여름 구단과 재계약을 하면서 1억 유로(약 1418억원)에 달하는 보너스에 서명했고, 로열티 보너스로 7000만 유로(약 993억원)를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PSG에서 1년에 7000만 유로(약 993억원)가 넘는 돈을 수령 중인 음바페는 곧 로열티 보너스로 8000만 유로(약 1135억원)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열티 보너스는 음바페와 PSG가 지난해 6월 2년 재계약을 체결할 때 추가한 옵션으로, 음바페가 PSG에 1시즌 더 잔류하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음바페는 PSG에서 1년 더 남으면 로열티 보너스를 포함해 천문학적인 거액을 손에 쥔다.
음바페 계획은 로열티 보너스와 연봉을 챙긴 다음 2024년 여름에 뛰고 싶은 팀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다. PSG에서 1시즌을 더 보내도 1998년생 음바페 나이는 26세밖에 되지 않아 이미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한 빅클럽들이 음바페가 시장에 나오는 때를 기다리고 있다.
이는 안 그래도 재정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PSG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그렇기에 PSG는 음바페 매각을 통해 연봉과 로열티 보너스 지급을 피하는 걸 적극 고려 중이다.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을 인용한 매체는 "PSG 내부에선 선수들이 매각되고 스태프가 바뀔 수도 있다는 위협이 있다"라며 "PSG는 1억 7500만 유로(약 2482억원)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을 음바페 매각을 통해 메꾸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이나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등 영입 우선순위에 오른 선수들이 기다리고 있기에 PSG는 문제가 해결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PSG는 데드라인으로 로열티 보너스 8000만 유로(약 1135억원)의 절반을 받게 되는 7월 31일로 정했다"라며 "이날은 음바페가 발동 가능한 1년 계약 연장 조항의 만료 날짜이기도 하다"라고 설명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음바페와 PSG 사이에서 냉랭한 기운만 뿜어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음바페가 백기를 들어 재계약에 서명할지 아니면 PSG가 구단 재정을 위해 음바페 매각이라는 결단을 내릴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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