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4%... 영남서도 대거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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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0일 전국지표조사(NBS) 7월 3주차 조사에서 3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 당시 30% 후반대까지 올랐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NBS 조사 기준, 약 3개월 전인 4월 2주차(34%) 때로 다시 하락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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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 앞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
ⓒ 대통령실 제공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20일 전국지표조사(NBS) 7월 3주차 조사에서 34%로 나타났다. 직전 조사(7.3~7.5) 대비 4%p 하락한 결과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p 오른 54%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당시 30% 후반대까지 올랐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NBS 조사 기준, 약 3개월 전인 4월 2주차(34%) 때로 다시 하락한 셈.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응답률 16.9%)에게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부정평가 여부 등을 물은 결과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다수 연령·지역에서 긍정평가가 하락하고 부정평가가 올랐다.
특히 부산·울산·경남(14%p▼, 48%→34%, 부정평가 53%)과 대구·경북(9%p▼, 58%→49%, 부정평가 39%)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긍정적 평가를 내렸던 영남 지역의 긍정평가 하락 폭이 컸다. 부정평가 역시 부산·울산·경남에서는 11%p, 대구·경북에서는 9%p씩 직전 조사 대비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5%p▼, 27%→22%, 부정평가 65%)와 40대(5%p▼, 24%→19%, 부정평가 73%)의 긍정평가가 가장 많이 하락했다. 40대의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4%p 오른 결과다.
그 다음으로 긍정평가 하락 폭이 큰 연령대는 18·19세 포함 20대(4%p▼, 26%→22%, 부정평가 54%), 50대(3%p▼, 37%→34%, 부정평가 60%), 60대(3%p▼, 55%→52%, 부정평가 42%), 70대 이상(3%p▼, 65%→62%, 부정평가 2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2%p▲, 39%→41%, 부정평가 48%)에서만 직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다른 지역의 경우, 영남 지역 외에도 서울(3%p▼, 39%→36%, 부정평가 52%), 광주·전라(3%p▼, 16%→13%, 부정평가 79%), 인천·경기(1%p▼, 34%→33%, 부정평가 54%)의 긍정평가가 직전 조사 대비 하락했다.
이념성향별 보수층과 중도층의 긍정평가도 하락했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6%p 내린 25%, 부정평가는 6%p 오른 63%로 나타났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2%p 내린 65%, 부정평가는 1%p 오른 25%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지지도 모두 하락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4%p 내린 30%,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5%p 내린 23%로 나타났다. 정의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대비 1%p 오른 5%였다. 특히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직전 조사 대비 7%p 오른 38%로 집계되면서, NBS 조사기준 최근 6개월 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자세한 조사개요 및 결과는 NBS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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