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34.0%…국민의힘 30%·민주당 23% ‘오차 밖’ [NBS]

배재성 2023. 7. 20. 12: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 미국의 오하이오급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SSBN) 켄터키함(SSBN-737) 앞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며 30%대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또 국민의힘 지지도가 4%포인트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포인트 하락하면서 양당이 지난 6개월 내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조사(7월 첫째 주) 대비 4%포인트 하락한 34%로 나타났다.

지난 5월 둘째 주 36%로 올라선 뒤 30% 중반을 유지하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번 주 다시 30% 초반으로 떨어졌다. 부정적 평가는 54%로 지난 조사 대비 3%포인트가 올랐다.

김주원 기자

지역별 지지율은 '대구/경북'이 49%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이 41%로 나타났다. ‘서울’이 36%, ‘강원/제주’가 35%로 뒤를 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 65%는 윤 대통령을 긍정 평가했지만 진보층 84%는 부정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25%가 긍정 평가, 63%가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는 점을 묻는 말에는 ‘잘하는 부분 없음’이라는 답변이 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단력이 있음’이 17%, ‘일관성이 있고 신뢰가 감’이 7% 등으로 꼽혔다.

잘못하고 있는 점으로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임’이 18%로 가장 많은 답변을 받았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함’ ‘잘못하는 부분 없음’이 17%로 뒤를 이었고 ‘국민과의 소통이 부족함’이 11%로 나타났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53%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답변은 37%였다.


양당 지지율 하락…6개월 내 최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입법조사처장실에서 회담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양당 원내대표는 수해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한 여·야·정 태스크포스(TF) 구성을 논의했다. 뉴스1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0%, 더불어민주당 23%, 정의당 5%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응답을 유보한 층은 39%로, 지난 조사 대비 7%포인트 상승해 6개월 이내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 7월 1주차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 역시 5%포인트 하락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오차범위(±3.1%포인트) 밖인 7%포인트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60대와 70대 이상에서 민주당보다 우위를 보였다. 민주당은 30대,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보다 높게 나왔다. 20대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도가 18%로 같았다.

태도 유보층은 20대가 54%로 가장 높았다. 그 뒤를 30대가 50%, 40대와 50대가 각각 39%로 이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에서 우위를 지켰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만 국민의힘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6.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