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 청소년 해외 배낭연수 3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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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접경지 화천의 아이들이 세계로 향한다.
화천군은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7박9일의 일정으로 2023 화천 청소년 해외 배낭연수를 진행한다.
군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학생 40명, 고교생 179명 등 모두 219명의 해외 배낭연수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연수단은 사업이 시작된 이후 연간 단위로 최대 규모다.
이번 청소년 배낭연수에 앞서 지난 1~2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청소년 해외 어학연수를 4년 만에 재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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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은 31일부터 내달 8일까지, 7박9일의 일정으로 2023 화천 청소년 해외 배낭연수를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 19일 화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학생과 학부모 대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올해 배낭연수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019년 이후 중단된 지 4년 만이다.
연수에는 중학생 12명, 고등학생 49명, 교사 4명, 공무원 7명 등 모두 11개팀, 72명이 참여한다. 올해 학생들이 향하는 곳은 프랑스, 미국, 스페인, 스웨덴, 캐나다, 독일, 그리스, 영국 등 8개국이다.
학생들은 연수에 참여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의 경우 토론대회, 고교 1~2학년은 연수계획 심사와 토론대회 등 치열한 준비를 마쳤다.
이에 따라 연수를 떠날 국가부터 도시, 장소, 활동 프로그램까지 모든 일정은 학생들의 손으로 짜여졌다.
교사와 공무원 등 인솔자들은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살피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군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학생 40명, 고교생 179명 등 모두 219명의 해외 배낭연수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 연수단은 사업이 시작된 이후 연간 단위로 최대 규모다.
이번 청소년 배낭연수에 앞서 지난 1~2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청소년 해외 어학연수를 4년 만에 재개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역시 코로나19로 2018년 이후 멈췄던 초등학생 대상 해외 어학연수 사업도 5년 만에 다시 진행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항상 아이들에게 ‘가슴은 화천에, 꿈은 세계에 두라고 말한다"며 "화천이라서 못하는 것이 아니라, 화천이라서 이런 것도 해 본다 라는 자부심을 갖고 해외에 나가 많은 것을 보고 듣고, 경험하고 안전하게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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