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주장들 사우디서 재회...헨더슨, 제라드 알이티파크와 3년 계약+연봉 597억

김희준 기자 2023. 7. 2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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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과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재회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헨더슨이 리버풀 전지훈련 캠프를 떠나 사우디 알이티파크에 합류한다. 양 구단간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헨더슨은 리버풀의 주장이다.

헨더슨을 시작으로 리버풀은 중원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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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헨더슨(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티븐 제라드 알이티파크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버풀의 주장 조던 헨더슨과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재회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0일(한국시간) "헨더슨이 리버풀 전지훈련 캠프를 떠나 사우디 알이티파크에 합류한다. 양 구단간 원칙적인 합의가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헨더슨은 리버풀의 주장이다. 2011년 선덜랜드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했다. 2015-2016시즌을 앞두고 제라드에게 주장 완장을 물려받은 뒤 위르겐 클롭 감독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등 리버풀의 새로운 황금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세월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1990년생으로 어느덧 33세가 된 헨더슨은 지난 시즌 부상 및 체력 저하로 인해 중원에서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모든 대회 43경기에 출장한 주전 선수였음에도 리버풀의 UCL 진출 실패를 막지 못하며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올여름 상당 부분 세대교체가 됐다. 리버풀은 1998년생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에 이어 2000년생 소보슬러이 도미니크를 영입하며 중원에 젊은 피를 수혈했다. 공격적인 영입으로 헨더슨의 자리를 충분히 메울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이번 이적이 성사됐다.


제라드 감독의 영향도 있었다. 4시즌 동안 헨더슨과 한솥밥을 먹었던 제라드 감독은 지난달 알이티파크에 부임했다. 그는 헨더슨을 이번 시즌 팀을 이끌어 갈 핵심 선수로 낙점하고 영입을 원해왔고, 최근 양 구단이 합의에 이르며 감독과 선수의 관계로 헨더슨과 다시 만나게 됐다.


이번 이적으로 헨더슨의 연봉은 대폭 인상된다. 매체는 헨더슨의 주급을 70만 파운드(약 11억 4,664만 원)라고 언급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약 3,640만 파운드(약 597억 원)다. 리버풀에서 받던 728만 파운드(약 119억 원)의 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헨더슨을 시작으로 리버풀은 중원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한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비뉴 역시 사우디와 연결됐다. '디에슬레틱' 등 복수 매체는 리버풀이 파비뉴에 대한 알이티하드의 제의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


파비뉴(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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