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재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대통령 카르텔부터 해체해야"

이지은 2023. 7. 2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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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하고 이를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투입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재난을 정치적으로 활용한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20일 상무집행회의서 "제발 엮을 걸 엮으라. 국민들은 삶의 터전이 무너져내리는 절망적 상황에 놓였는데, 대통령은 반대자들에 대한 정치적 공격거리로 재난상황을 이용한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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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이권·부패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하고 이를 수해복구와 피해보전에 투입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재난을 정치적으로 활용한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20일 상무집행회의서 "제발 엮을 걸 엮으라. 국민들은 삶의 터전이 무너져내리는 절망적 상황에 놓였는데, 대통령은 반대자들에 대한 정치적 공격거리로 재난상황을 이용한단 말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더 기가 막히는 것은 국민의힘의 '윤비어천가'"라며 "'대단히 상식적이고 올바른 발언'이라며 앞뒤없이 대통령 망발 감싸기는 전광석화처럼 나섰다. 자기변명은 그렇게 빠른 정당이 재난안전대책의 미흡함으로 피해를 키운 것에 대해서는 한 마디 사과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보조금을 예비 재원처럼 생각하는 발상 또한 정책결정권자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어디서부터 어떻게 걷을지 그 액수나 범위도 명확하게 산출하지 못하는 재원을 마치 호주머니에서 꺼내듯 수해복구에 쓰겠다는 대통령의 발상 자체는 무책임의 산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재난상황에도 정치공세를 일삼은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 말이라면 ‘사슴도 말’이라고 우기는 국민의힘, 반대 세력을 이권 카르텔로 몰아가는 검찰 권력, 이들이야말로 없어져야 할 ‘대통령 카르텔’"이라며 "정부·여당은 이상한 논리 펼치지 말고, 지금 당장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재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 논의에 나서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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