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해병대원 순직, 반복된 人災…가슴 찢어져"

나주석 2023. 7. 20. 1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해병대원이 순직한 것과 관련해 "또다시 반복된 인재(人災)"라며 "부디 더 이상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해로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다 기리기도 전에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해병대원 한 분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셨다"며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분들과 전우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말 장마 예보, 이후 수해복구에서도 안전 강조해야"
중앙·지방정부, 폭염 대비도 철저해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해병대원이 순직한 것과 관련해 "또다시 반복된 인재(人災)"라며 "부디 더 이상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해로 희생되신 분들의 넋을 다 기리기도 전에 수해 복구 작업에 투입된 해병대원 한 분이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셨다"며 "깊은 슬픔에 잠겨있을 유가족분들과 전우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순직한 해병대원은 전날 오전 경북 예천군 일대에서 수색 작업을 하다 급류에 휩싸여 실종된 뒤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왔다.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해병대원들은 구명조끼 등을 착용하지 않은 채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와 관련해 "또다시 반복된 인재"라며 "고인은 장갑차도 1시간을 못 버틴 급류 속에 구명조끼도 입히지 않은 채 작업에 투입됐다고 한다. 왜 기본이 지켜지지 않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살인 아니냐는 유가족분들의 애끊는 절규와 허망함에 주저 앉아버린 동료 전우들의 모습에 가슴이 찢어진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주말에 다시 장마 예보가 있다"며 "이후 본격적인 수해복구의 시간이 시작된다. 안전을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폭염 위험까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중앙 및 지방정부는 살인적 더위가 수사로 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수준의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부디 더 이상의 인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