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기 현숙 울먹 "방송 모습 충격"…영식에 편지로 공개 사과 [엑's 이슈]

김현정 기자 2023. 7. 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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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5기 현숙이 영식에게 사과하며 울먹였다.

현숙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영식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지만 다시 한번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영식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다.

영식은 "현숙이 사과할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 거지 현숙이 크게 잘못한 건 아니다. 나만 기분 나쁜 거였다. 사과할 건 아니지만 사과해줘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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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는 솔로' 15기 현숙이 영식에게 사과하며 울먹였다.

19일 방송한 ENA·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 영철-영숙, 옥순-광수가 최종 선택에서 커플이 됐다. ‘솔로나라 15번지’에서 탄생한 초고속 결혼 커플은 옥순, 광수로 밝혀졌다.

방송 후 유튜브 채널 촌장엔터테인먼트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15기 현숙은 첫 인사 시간에 "많이 죄송하고 반성하고 있다. 좋은 분들과 제주도에서 좋은 추억 보내 감사하다"라며 어두운 표정으로 울먹거렸다.

현숙은 31세 D 건설 건축기획팀 직원이며 영식은 34세 S 전자 반도체 설계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앞서 현숙은 웨딩드레스 키워드가 걸린 데이트를 해야했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할 때만 입는다는 소신을 밝히며 웨딩드레스 입기를 거절했다. 영호는 홀로 턱시도를 입고 마네킹과 대화를 나눴다.

자신을 선택해준 영식에게는 "난 원래 짜장면을 좋아한다"라며 무안을 줬다. 이후에도 성의없는 대답을 이어가 논란이 됐다.

방송 후 현숙의 계정에는 누리꾼의 지적이 이어졌다. 현숙은 "네 다 제 잘못입니다. 영식님께 너무너무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이 제가 너무 최악이었네요..... 보시는 분들도 많이 불편하셨을텐데 죄송합니다"라고 인정하며 사과한 바 있다.

현숙은 이날 라이브 방송에서 영식에게 개인적으로 사과했지만 다시 한번 정식으로 사과하고 싶다며 영식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었다.

현숙은 "오빠는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내가 너무 못되게 행동해 정말 미안하다. 방송 보면서 스스로의 모습이 충격적이고 이렇게까지 심하게 대할 줄은 몰랐는데 미안하다. 변명의 여지 조차 없다. 멘탈이 나간 상황에서 나만 생각하고 자기 중심적 감정을 부렸다. 모든 게 내 탓이다. 어떤 말로도 용서를 구할 수 없을 거로 생각한다. 사람의 가치는 존엄하고 존중해야 하는데 진심으로 정말 잘못했다"라며 편지 내용을 읽었다.

이어 "사람 위에 없고 사람 아래에 사람 없는데 내가 무슨 짓을 한 건지 정말 미안하다. 얼마든지 화내고 미안해도 된다. 좋은 기억만 가득하면 좋을텐데 안 좋은 기억을 심어줘 너무 미안하고 어떤 비난도 다 수용하고 감내하겠다"라며 반성했다.

현숙은 "나야말로 하찮고 보잘것 없는 사람이고 아무것도 아닌데 내가 오빠에게 감히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 오빠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족, 친지, 지인들도 다 봤을 텐데 마음 아프게 해 죄송하다. 생각이 너무 짧고 미성숙해 죄송하다. 반성하면서 살아가겠다"라고 마무리했다.

그러면서 "너무 염치없지만 사과는 말로만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가족과 식사할 수 있게 작은 식사권을 준비했다. 부담없이 받아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영식은 "현숙이 사과할 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 거지 현숙이 크게 잘못한 건 아니다. 나만 기분 나쁜 거였다. 사과할 건 아니지만 사과해줘서 마음이 아프다"라고 털어놓았다.

영식은 "원래 되게 밝은 친구인데 이거로 오래 많이 힘들어했다는 것을 단톡방을 통해 알게 됐고 오늘도 힘들어하는 게 눈에 보인다. 나중에 같이 밥을 먹으면 모를까 그렇게까지 신경 안 써줘도 된다"라며 포용했다.

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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