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 설계용역 착수 … 25년 착공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2023. 7. 2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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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19일 오전 10시 시청 20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총연장 4.11㎞의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은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와 남구 대연동 황령대로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3696억원 규모의 도로개설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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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대도시권 교통혼잡로 지정→22년 예타 통과
국고보조 도로사업 추진 확정, 2030년 개통 목표

부산시는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19일 오전 10시 시청 20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황령3터널’ 위치도.

총연장 4.11㎞의 ‘황령3터널 도로개설사업’은 연제구 연산동 신리삼거리와 남구 대연동 황령대로를 연결하는 총사업비 3696억원 규모의 도로개설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되고, 2021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즉시 착수해, 지난해 8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인정돼 국고보조 도로 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총 사업 기간은 2023년부터 2029년까지이며,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시 2030년 개통 예정이다. 개통 시 연제교차로에서 대남교차로까지 통행시간이 승용차 기준 35분에서 15분으로 총 20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국고보조를 받는 재정도로사업으로 통행요금 없이 무료로 이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번 보고회에는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을 비롯한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업 기본·실시설계 추진 계획 전반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기본·실시설계용역 기간은 지난 6월 27일부터 2025년 6월 26일까지 2년으로, 2024년 하반기까지 황령3터널에 대한 노선안을 선정하고, 이후 주민설명회, 기술 자문, 설계 가치공학(VE)과 총사업비 협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5년 상반기 절차가 마무리되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2025년 하반기 보상과 동시에 착공할 예정이다.

임경모 부산시 도시계획국장은 “연제구(연산교차로)와 남구(대남교차로)를 직접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황령3터널을 조속히 개통해 출퇴근 시 수영로 등을 우회하는 시민 불편과 교통혼잡 해소는 물론, 황령산으로 인해 단절된 두 지역을 직접 연결해 도시 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겠다”고 전했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시의 대표적 현안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지속해서 국비를 확보해나가 촘촘한 간선도로망 구축을 통해 지역 간 접근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우리 시가 추구하는 ‘15분도시’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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