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호실적에도 주가 밀린 이유 “3분기 생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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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
미국 나스닥거래소를 20일(한국시간) 마감한 뒤 시간 외 매매에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했다.
미국 경제채널 CNBC는 "머스크를 비롯한 테슬라 경영진이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로봇택시 준비에 대한 일정과 정확한 사양을 밝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실적을 발표하는 동안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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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공장 개선 위해 가동 중단 잦았다”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2분기 실적이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미흡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차량 생산량 감소를 예고했다. 미국 나스닥거래소를 20일(한국시간) 마감한 뒤 시간 외 매매에서 분기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했다.
테슬라의 분기 매출은 249억3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은 0.91달러로 집계됐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취합된 애널리스트 전망치에서 매출은 244억7000만 달러, EPS는 0.82달러로 제시됐다. 실적은 전망치를 상회했다. 총매출은 249억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비일반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27억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씩 각각 증가했다.
하지만 테슬라의 이윤이 줄었다. 매출액에서 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은 45억3300만 달러, 매출총이익률은 18.2%로 나타났다. 매출총이익률은 전년 동기(25.0%) 대비 6.8% 포인트 하락했다. 영업이익률도 9.6%로, 한 자릿수로 내려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6%보다 5% 포인트 줄었고, 지난 5개 분기에서 가장 낮았다.
머스크는 콘퍼런스콜에서 “연간 180만대의 차량 인도를 목표로 삼고 있지만, 올여름 공장 개선을 위해 가동을 중단해 3분기 차량 생산량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채널 CNBC는 “머스크를 비롯한 테슬라 경영진이 전기 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 로봇택시 준비에 대한 일정과 정확한 사양을 밝히지 않았다. 이로 인해 테슬라 주가는 실적을 발표하는 동안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나스닥거래소 본장에서 0.71%(2.08달러) 하락한 291.26달러에 마감한 주가를 시간 외 매매에서 끌어올리지 못했다. 애프터마켓에서 장중 270달러대까지 밀려 4% 넘는 낙폭을 기록한 주가는 오전 9시40분 현재 다소 만회된 282.5달러 선을 가리키고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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