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작렬' 최지만, PIT 5연패서 구했다...시즌 타율 0.182

김지수 기자 2023. 7. 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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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32)이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내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1할대에 그치는 등 그동안 왼손 투수에 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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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최지만(32)이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구해내는 결승타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홈 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 3타수 1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2루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 타자들의 침묵으로 득점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최지만은 결정적인 순간 침묵을 깼다. 피츠버그가 3-4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해결사로 나섰다. 클리블랜드 좌완 샘 헨지스를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스코어를 5-4로 만들었다. 원 볼 원 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싱킹 패스트볼을 완벽하게 공략해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지만은 전날 상대팀이 좌완 선발투수를 내세우면서 라인업에 빠졌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코칭스태프에 좌투수를 상대로도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최지만은 올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1할대에 그치는 등 그동안 왼손 투수에 약했다. 그러나 이날 승부처에서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고 기분 좋게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결승타도 큰 수확이다. 올 시즌 부상으로 전반기 내내 재활에만 매진했던 가운데 후반기 시작과 함께 존재감을 드러냈다. 4번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남은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피츠버그도 클리블랜드를 7-5로 제압하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최지만도 시즌 타율을 0.173에서 0.182(55타수 10안타)로 끌어올리고 2할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사진=UPI/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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