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대산 그린컴플렉스 산단 조성…“석유화학산업 확장”

세종=정일웅 2023. 7. 20.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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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대산 그린컴플렉스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대산 그린컴플렉스 조성이 완료되면 그간 요구돼 온 산업단지 확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서산의 산업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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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대산 그린컴플렉스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다. 산업단지 조성은 충남지역의 석유화학산업을 확장하는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충남도는 2027년까지 서산시 대산읍 대죽리 일원에 ‘대산 그린컴플렉스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대산 그린컴플렉스 산업단지 위치도. 충남도 제공

대산 그린컴플렉스는 71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체 226만㎡(68만평) 부지에 조성한다. 이중 산업시설용지는 142만㎡(43만평)다.

대산은 전국 3대 석유화학단지로 꼽힌다. 이곳에는 현재도 현대오일뱅크·LG화학·롯데케미칼·한화토탈·KCC·한국석유공사와 60여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활동하는 대규모 산업단지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더해 그간 40여개 기업이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입주를 희망하면서, 추가 산업단지 개발 필요성이 대두됐다. 충남도가 대산 그린컴플렉스를 추가 조성하게 된 배경이다.

대산 그린컴플렉스 조성이 완료되면 그간 요구돼 온 산업단지 확장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3대 석유화학단지 중 하나인 서산의 산업경제를 한단계 도약시키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충남도는 기대한다.

산업단지 추가 조성으로 예상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4조8000억원, 고용유발효과 7000억원, 부가가치액 1조4000억원 등이다.

충남도 권경선 기업지원과장은 “대산 그린컴플렉스 조성을 발판으로 지역 석유화학산업의 영역을 확장·고도화해 지역의 미래 먹을거리 사업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충남도는 앞으로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하길 희망하는 기업이 적기에 입주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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