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금광' 폐배터리 시장 폭풍 성장"…두 자릿수 급등

조연 2023. 7. 2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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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폐배터리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최대규모 배터리 재활용 업체다.

전날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배터리 리사이클링 데이' 세미나에서 성일하이텍은 "현재까지 3만5000대 이상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리사이클링했다"며, "배터리 리사이클링에서 나오는 소재는 광산에서 추출한 소재와 비교했을 때 품질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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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조연 기자]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폐배터리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성일하이텍은 전날보다 1만5600원, 11.45% 오른 15만1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일하이텍은 국내 최대규모 배터리 재활용 업체다.

같은 시간 새빗켐은 전날보다 1만5400원, 17.21% 오른 10만4900원에 거래 중이며, 코스모화학은 5.53%, 영화테크 8.71%, NPC 13.64% 등 일제히 강세다.

전날 SNE리서치 주최로 열린 '배터리 리사이클링 데이' 세미나에서 성일하이텍은 "현재까지 3만5000대 이상의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리사이클링했다"며, "배터리 리사이클링에서 나오는 소재는 광산에서 추출한 소재와 비교했을 때 품질 차이는 없다"고 밝혔다.

SNE리서치는 2040년 폐차되는 전기차 수가 약 4227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배터리 재활용으로 약 600만톤 이상의 리튬, 니켈 등 금속이 채굴되며, 금액으로 환산하면 264조원 규모의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삼원계 배터리 재활용에서 LFP 배터리로 시장이 변화하는 만큼 관련 기술 고도화와 사업성 확보가 쟁점이라는 설명이다.

성일하이텍은 세미나에서 "LFP배터리에서 리튬 뿐 아니라 인산철까지 회수해 가치를 높이는 재활용 공정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내년 파일럿(시범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2026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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