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풍문’ 나오나..장기하 ‘밀수’ 음악감독 활약

정진영 2023. 7. 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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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EW 제공
영화 ‘밀수’가 청각을 자극하는 OST 리스트로 벌써부터 입소문이 났다.

가수 장기하가 류승완 감독의 제안으로 ‘밀수’를 통해 처음으로 영화 음악감독으로 나서면서 맛깔 나는 음악들을 입혔다는 소식이 영화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것. 장기하는 앞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 OST ‘풍문으로 들었소’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만큼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밀수’ OST 역시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자극하고 있다.

장기하는 “영화음악에 특별한 뜻은 없었는데 어느 날 류승완 감독님이 함께하자고 연락이 왔다. 그러고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선뜻 하겠다고 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영화음악 작업이 얼마나 어려울지 생각지도 못했다”며 작업 계기를 밝혔다.

‘밀수’ 작업이 특별했던 이유 가운데 하나는 바로 시나리오 상에 사용될 음악이 미리 선곡돼 있었다는 것. 장기하는 1970년대 다양한 음악들을 그 시대 느낌을 살리면서 요즘 관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작업했다는 후문. 장기하가 레트로 사운드풍에 일가견이 있는 뮤지션인 터라 ‘밀수’ 작품 개성과 뮤지션 장기하의 색깔이 완벽히 들어 맞았다. 실제 ‘밀수’ 배우들은 장기하가 미리 준비해놓은 명곡 리스트들을 주요 장면마다 직접 틀어 두며 연기에 몰입했다고 밝혔을 정도. 그렇게 완성된 영화는 곳곳에 진한 정서의 음악들이 깔려 있다.

한편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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