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SK온" 美조지아주에 SK 이름 딴 도로 생겼다

최서윤 2023. 7. 20. 08: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에 SK그룹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있는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부지 인근 도로명이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SK블러바드'(SK Boulevard)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

도로명과 함께 SKBA가 자리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가칭 'SK 배터리 파크'(SK Battery Park)로 바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SK 블러바드'
산업단지 이름도 'SK Battery Park(가칭)'로 변경

미국에 SK그룹 이름을 딴 'SK로'가 생겼다.

SK온은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있는 SK배터리아메리카(SKBA) 부지 인근 도로명이 '스티브 레이놀즈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SK블러바드'(SK Boulevard)로 변경됐다고 20일 밝혔다.

SK온은 SKBA 관계자와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SKBA 조지아 공장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새로 바뀐 도로명은 이미 지난 1일부로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911 서비스, 우편 서비스 등에 등록됐다. 앞으로 1년간은 옛 도로명과 병행해 사용한다.

도로명과 함께 SKBA가 자리한 산업단지 이름도 '커머스 85 인더스트리얼 파크웨이'에서 가칭 'SK 배터리 파크'(SK Battery Park)로 바뀐다. 올 하반기 중 SKBA로 향하는 85번 고속도로 출구에 표지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클라크 힐 커머스 시장(왼쪽 세 번째), 짐 쇼우 잭슨 카운티 상공회의소장(왼쪽 다섯 번째), SK온 관계자, 지역 주요 인사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 ‘SK블러바드’ 현판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SK온]

이번 도로명 변경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한 SKBA에 감사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다. SK온은 지난해 말 조지아주에 약속했던 SKBA 2600명 채용을 조기 달성했다. 고용 달성 목표 시점은 2024년이었지만, 2년 앞당겼다. 브라이언 캠프 조지아 주지사는 "조지아가 전례 없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열심히 일하는 시민들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감사 인사를 하기도 했다. SK온은 현재까지 총 3000명을 채용, 고용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SK온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2018년 11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미국 시장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법인 SKBA를 설립했다. SK온은 SKBA를 통해 총 26억달러(약 3조원)를 투자해 지난해 1분기부터 가동 중인 1공장(9.8GWh)과 지난해 말 조기 가동에 돌입한 2공장(11.7GWh) 등 배터리 공장을 자체적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미국 국민 픽업트럭 포드 'F-150'의 전기차 버전 'F-150 라이트닝'과 폭스바겐의 'ID.4' 등에 탑재된다.

한편 SK온의 대규모 투자는 국내 주요 협력사들과의 동반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SKBA공장에 설치된 장비들 중 국산 업체 비율은 90%를 넘는다. 완성차 업체가 있는 해외에 공장을 지을 뿐 실질적인 국내 동반성장 효과가 매우 큰 셈이다.

SK온 관계자는"SK온이 미국 조지아주를 북미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선정한 데에는 조지아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이 크게 작용했다"며 "누구나 일하고 싶어하는 일자리를 만들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