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해외로"…국내 건설부동산, 해외 개발 잇따라 추진

박준식 2023. 7. 2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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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부동산 업계의 해외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디벨로퍼인 엠디엠의 자회사인 엠디엠자산운용은, 이달 첫 해외 오피스 개발펀드 사업인 '하우드 No.14' 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건설부동산 업계에서 해외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이유로는,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가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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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국내 건설부동산 업계의 해외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디벨로퍼인 엠디엠의 자회사인 엠디엠자산운용은, 이달 첫 해외 오피스 개발펀드 사업인 '하우드 No.14' 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엠디엠자산운용이 지난 2021년 960억원 규모의 펀드 설정 이후 현지 파트너와 함께 개발한 '하우드 No.14' 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시에 들어서는 연면적 약 7만㎡에 27층 높이로 조성되는 오피스 복합건물이다.

대원 역시 베트남에서 공동주택 분양사업을 시작으로 다낭시 다폭국제신도시 도시개발사업 ? 빈투안 성 내 골프 앤 리조트 등을 진행해 온 바 있다. 최근에는 대원칸타빌싱가포르법인을 설립하고, 하노이시 내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비롯해 호치민시 인근 미니신도시 개발사업 ? 후에시 미니신도시 개발사업을 위한 인허가 단계를 밟고 있다.

이밖에도 디벨로퍼를 표방한 우미건설은 지난해 미국 자회사인 우미USA를 설립하고, LA 한인타운 인근 듀이 애비뉴에 임대주택을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미국 아마존 ? 페덱스 물류창고 개발 펀드에도 참여하는 등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처럼 건설부동산 업계에서 해외 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는 이유로는, 국내 부동산 경기침체가 꼽힌다. 금리인상과 건설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분양경기가 위축된데다, 부동산 PF 시장이 경색되면서 활로를 찾기 위해 해외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1세대 디벨로퍼인 유림개발㈜ (회장 유시영) 은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내 초대형 복합 리조트인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개발을 본격 추진 중이다.

유림개발㈜ 의 관계사인 ㈜유림글로벌디벨로프먼트가 필리핀 EVERJUST사와 설립한 합작투자회사 'JU&S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 은,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의 견본주택을 최근 개관하고 국내 수요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필리핀 보홀 팡라오섬 일대 대지면적 약 160만㎡ 부지에 호텔 및 풀빌라·워터파크·27홀 골프장 (계획) 등으로 조성되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복합 리조트로, 호텔 전용 40 ~ 312㎡ 1269실이 이번 분양 대상이다.

'엘 카스카디 by 제이파크 보홀' 은 초대형 규모에 걸맞은 부대시설이 돋보인다. 캐스케이드 인피니티풀을 비롯해 다이빙 스팟 ? 워터슬라이드 등으로 구성되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가 들어서며, 호텔 옥상에는 별을 감상할 수 있는 천문대가 설치된다. 방문객들을 위한 고급 레스토랑과 스카이 라운지·바 등 F&B 시설도 곳곳에 들어설 예정이다.
박준식기자 parkj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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