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파크 '고급화'로 승부수…"서비스까지 전면 손질"

이서희 2023. 7. 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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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가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켄싱턴'을 앞세워 호텔·리조트 부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측은 "그랜드켄싱턴은 코로나19로 변화한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론칭한 브랜드로, 이미 고급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사이판 사업장의 콘셉트를 차용해 국내에 들여오게 됐다"며 "첫 럭셔리 브랜드인만큼 내부에서 거는 기대감이 크고, 오픈 전까지 외관부터 서비스까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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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고객 가치 혁신팀 신설
코로나19로 변화한 여행 수요 반영
외관부터 서비스까지 싹 바꿔…체질 개선

윤성대 이랜드파크 대표가 럭셔리 브랜드 ‘그랜드켄싱턴’을 앞세워 호텔·리조트 부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코로나19로 변화한 여행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 콘셉트부터 서비스까지 전면 손질해 고급화한다는 방침이다.

20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2025년 강원도 고성군에 첫선을 보이는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 오픈을 2년여 앞두고 고객 가치 혁신팀을 신설했다. 고객 가치 혁신팀은 이랜드파크가 전국 임직원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신설한 내부 조직이다. 이랜드파크는 럭셔리 브랜드에 걸맞은 전문화·고급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하얏트, 포시즌스, 메리어트 호텔 등에서 해외 경험을 풍부하게 쌓은 외부 인사를 영입하고, 대대적인 서비스 교육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년 오픈하는 이랜드파크의 '그랜드켄싱턴 애월' 국제문화복합단지 조감도 [사진제공=이랜드파크]

윤 대표가 그랜드켄싱턴을 통해 본격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여행 트렌드와 고객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프라이빗 고급 리조트를 콘셉트로 한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를 오픈한 이랜드파크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고급 리조트에 대한 고객 수요가 뜨겁다는 사실에 착안해 이번 럭셔리 브랜드 론칭을 결정했다. 그랜드켄싱턴 설악비치와 그랜드켄싱턴 애월은 코로나19로 높아진 고급 휴양 시설 수요에 맞춰 모든 객실 40평형 이상, 프라이빗 독채 등 그간 켄싱턴호텔·리조트에서 볼 수 없던 최고급 시설을 갖춰 탄생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이랜드그룹이 중국과 사이판에서 운영하는 해외 사업장의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이랜드파크의 해외 자회사인 미크로네시아리조트(MRI) 법인은 사이판에서 켄싱턴호텔 사이판, 퍼시픽아일랜즈클럽(PIC) 리조트, 코랄 오션 포인트(COP) 리조트 등 3곳을 운영하고, 중국 의렴 법인은 계림 쉐라톤 호텔 1곳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1월 코럴 오션 포인트 리조트를 ‘럭셔리 골프 리조트’로 전면 리뉴얼하고 고급화했는데, 이 같은 시도가 코로나19 이후 ‘해외 여행족’ 수요와 맞아떨어지며 반응이 뜨거웠다. 이랜드그룹이 운영하는 사이판 사업장 3곳의 경우 사이판 내 호텔 수요의 30%를 흡수할 만큼 반응이 긍정적이었고, 5월 기준 사이판 사업장 3곳의 누적 방문객 수는 1만 명을 넘어섰다.

켄싱턴호텔앤리조트 측은 "그랜드켄싱턴은 코로나19로 변화한 여행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론칭한 브랜드로, 이미 고급화 전략으로 성공을 거둔 사이판 사업장의 콘셉트를 차용해 국내에 들여오게 됐다"며 "첫 럭셔리 브랜드인만큼 내부에서 거는 기대감이 크고, 오픈 전까지 외관부터 서비스까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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