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영, 캐파시터 필름 공급부족으로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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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0일 삼영에 대해 캐파시터 필름 쇼티지가 발생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캐파시터 필름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인버터에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쇼티지가 발생했다"며 "글로벌 1위 기업인 생산라인을 전부 전기차 필름용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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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0일 삼영에 대해 캐파시터 필름 쇼티지가 발생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캐파시터 필름은 전기차에 들어가는 인버터에 탑재되기 시작하면서 쇼티지가 발생했다"며 "글로벌 1위 기업인 생산라인을 전부 전기차 필름용으로 전환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기차에는 2.3~3.5㎛의 얇은 캐파시터 필름이 사용되는 데 얇은 필름을 생산할수록 수율 문제로 생산량이 감소한다"며 "현재 전기차에 들어가는캐파시터 필름은 도레이가 90% 이상, 나머지를 왕자제지가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쇼티지 발생에 따라 캐파시터 필름 kg당 단가는 2021년 4321원에서 올 1분기 기준 5844원으로 상승했다"며 "같은 기간 삼영의 캐파시터 필름 매출액은 연평균 30% 이상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캐파시터 필름의 쇼티지는 단기간 해소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전기차향 캐파시터 필름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고 캐파시터 필름 생산 장비 대응 가능 업체 부족으로 리드 타임이 3년 이상으로 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삼영은 2019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전기차용 2.3μm 이하 커패시터 필름을 개발했다"며 "국내 완성차 업체향 퀄 테스트를 통과한 상황으로 내년 하이브리드 모델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모델 확산을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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