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친환경차 약진…25만대 늘 때 경유차 12만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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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에 국내 내연기관차는 872대 줄고 친환경차는 25만4248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지난해 말 누적 등록대수 3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점유율을 더 높였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 말 대비 1.0%(25만4123대) 증가한 2575만7201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올 들어 6개월 동안 25만4248대(16.0%) 증가해 누적 등록대수 184만4233대를 기록,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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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비중 8.4%→12.7% 지속 증가
올해 상반기에 국내 내연기관차는 872대 줄고 친환경차는 25만4248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지난해 말 누적 등록대수 300만대를 돌파한 이후 점유율을 더 높였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기준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전년 말 대비 1.0%(25만4123대) 증가한 2575만7201대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인구 1.99명당 1대의 자동차를 보유한 셈이다.
원산지별로는 국산차가 2247만5625대(87.3%), 수입차는 328만1576대(12.7%)였다. 수입차 점유율은 2017년 8.4%에서 2019년 10%를 넘어 2020년 11.0%, 2021년 11.8%, 2022년 12.5%로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친환경차(전기·수소·하이브리드)의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2018년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의 2%에 그쳤던 친환경차 비중은 2019년 2.5%, 2020년 3.4%, 2021년 4.7%, 2022년 6.2%로 상승곡선을 그렸다. 또 올 들어 6개월 동안 25만4248대(16.0%) 증가해 누적 등록대수 184만4233대를 기록, 전체의 7.1%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전기차가 누적 46만4928대로 6개월 새 7만5073대(19.3%) 늘었고, 하이브리드는 134만6821대로 이 기간 17만6314대(15.1%) 증가했다. 수소차는 2861대(9.7%) 증가한 누적 3만2484대로 집계됐다.
전기차는 국산이 75.1%, 수입차가 24.9%를 점유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기(9만3995대)와 서울(6만5614대), 제주(3만6262대) 등의 순으로 많았다.
제작사별로는 현대차(20만3973대, 43.9%)가 가장 많았고, 이어 ▲기아 12만7815대(27.5%) ▲테슬라 5만962대(11.0%) ▲한국지엠 1만4709대(3.2%) 등의 순이었다.
친환경차가 늘어나는 동안 경유차 및 액화석유가스(LPG)차는 상반기 누적 기준 각각 12만6921대(1.3%), 3만7242대(2.0%) 감소했다. 반면 휘발유차는 지난해 말보다 16만3291대(1.4%)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신규등록 차량은 91만8385대로 국산차가 77만7586대(84.7%), 수입차는 14만799대(15.3%)였다. 지난해 말 대비 국산차 점유율이 4.1%포인트 늘었다.
임월시 국토부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경유와 LPG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는 감소하고, 친환경차는 증가하고 있다" 며 "시장 흐름과 시대 변화에 맞는 자동차 정책 수립·시행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현황을 세분화해 맞춤형 통계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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