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화물 중개 신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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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물류 신사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물류 시장 진출을 위해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직접 물류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나,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화물운송 중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CTO 조직에서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테스트하고 있다"며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도 그중 하나로, 현재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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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물류 신사업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을 구축해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특허청 특허정보검색서비스를 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24일 '화물잇고' 상표를 출원했다. 회사 측은 해당 상표를 운송업 등으로 분류했다.
인력 확보에도 나섰다.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구축을 위한 프론트엔드, 백엔드 개발자 등을 지난 19일까지 채용했다.
LG유플러스는 물류 시장 진출을 위해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물류를 연결해 편리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물류(LaaS·Logistics as a Service) 플랫폼을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플랫폼 내에서 화주와 차주를 연결하고, 배차, 경로 안내, 정산 등 화물 운송에 필요한 업무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배차 알고리즘과 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운송 효율성을 높인다. LG유플러스는 이미 커넥티드카, 전기차 충전 사업 등 모빌리티 사업에 진출했다.
이동통신사들이 화물 중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언뜻 낯설게 들린다. 그러나 국내외 주요 이통사 상당수가 물류 사업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직접 물류 사업을 진행하지 않으나,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화물운송 중개 솔루션을 운영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단에서 분사했다. KT는 2021년 디지털 물류 전문 기업 '롤랩'을 설립하고 AI 화물 운송 플랫폼 '브로캐리'를 출시했다. 또 미국 대표 통신사 버라이즌이 드론 배송을 시도하고, 독일의 도이치텔레콤은 디지털 물류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물류 중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관제인데, 이통사들은 네트워크 관제 노하우를 갖고 있어 역량을 발휘하기가 좋다"며 "플랫폼 사업 경험도 있는 만큼 디지털 물류 사업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장기적으로 물류 중개 솔루션은 자율주행이나 지능형 교통체계(ITS), 도심항공교통(UAM) 등 이통사 핵심 신사업과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LG유플러스는 "CTO 조직에서 다양한 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진행하고 테스트하고 있다"며 "화물 운송 중개 플랫폼도 그중 하나로, 현재 사업을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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