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에 연락했지만 무응답…월북 병사 송환에 최선"

권해영 2023. 7. 20. 06: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정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소재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국방부가 북한군 상대방에게 연락했지만 북한이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몇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무단으로 월북한 미군 병사 트래비스 킹의 소재와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모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중"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이며 필요한 정보를 모으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그는 "정부는 킹 병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도록 활발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는 스웨덴과 한국 정부에 대한 접촉을 포함한다. 북한군에도 관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국 측과의 협력에 대해선 공개할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전날 국방부가 북한군 상대방에게 연락했지만 북한이 아직 응답하지 않았다"며 "우리는 북한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몇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무부 차원에선 워싱턴DC에 있는 대사관을 포함해 한국, 스웨덴 정부와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행정부는 킹이 안전하고 가족이 있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계속 적극 노력할 것임을 매우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경쟁위원회 행사 연설 직전 이 사안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대하지 않았다. 백악관 공동 취재단은 "바이든 대통령은 킹이 북한으로 넘어갈 때 망명 의도가 있었다고 보느냐는 여러 차례의 질문을 무시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 국방부는 미군 장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견학하다 고의로 월북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20대 초반의 트래비스 킹이란 이름의 이등병인 이 병사는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최근 한국 감옥에서 풀려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추가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 텍사스주(州) 포트블리스로 이송될 예정이었지만 무단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