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골드에이지포럼]②은퇴 후 금융자산 중요…‘3층 연금’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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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100세 시대 자산관리 전략'으로 "은퇴 후 현금흐름을 만들 금융자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자산으로는 연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의 준공적 연금화가 필요한 이유는 인구구조 변화에 기인한다.
금융자산에서는 연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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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저금리·고령화…“퇴직연금의 준공적 연금화 필요”
김진웅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장은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100세 시대 자산관리 전략'으로 “은퇴 후 현금흐름을 만들 금융자산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9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 아시아경제 골드에이지 포럼'에서다. 금융자산으로는 연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퇴직연금의 준공적 연금화가 필요한 이유는 인구구조 변화에 기인한다. 김 소장은 "2023년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전체 인구의 18.4%를 차지하고 있는데, 2053년에는 41%로 증가한다"면서 "초고령화와 자산관리 환경을 고민해야 하는데 결국 인구구조 변화로 저금리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 저성장·저금리·고령화를 인구구조 변화의 3가지 키워드로 꼽았다.
김 소장은 은퇴를 준비할 때 두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은퇴 소득의 안정성과 은퇴 자산의 충분성이다. 김 소장은 "은퇴 후에도 월 소득이 정기적으로 있다면 고민이 없겠지만,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산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또 자산이 있다고 해도 그게 충분한지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60세 이상 가구주 은퇴 가구의 생활비 충당 정도에 대해 '충분히 여유 있다'는 답변은 2.5%에 불과했다. '여유 있다'는 8.1%를 차지했다. '부족하다'는 39.3%, '매우 부족하다'는 17%, '보통이다'는 33.1%였다.
금융자산에서는 연금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 결과를 보면 은퇴 생활비 충당 정도별 주요 마련 방법으로 '충분히 여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으로 41%, 개인 저축액 등 사적연금으로 28.5%를 충당한다고 답했다. 김 소장은 "공적연금 다음으로 사적연금이 중요하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데도 현재 우리나라 가구 평균 자산 구성은 편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통계청 조사를 보면 우리나라 가구 평균 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73.7%를 차지한 반면 금융자산은 15.6%에 불과했다. 60대 이상 가구의 평균 자산 구성은 부동산이 79.7%, 금융자산은 13.9%에 불과하다.
앞으로 인구구조 변화를 살펴볼 때 중요한 점은 '자녀와 함께 늙어가는 시대'라고 했다. 자녀도 부모도 함께 은퇴 생활을 하는 그런 구조에 놓여 있게 된다는 의미다. 때문에 연금 자산으로 준비를 해놔야 안정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만큼 조금은 강제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가 진행한 '2022 중산층 리포트'를 보면 공적연금의 경우 공무원의 월 공적연금 예상 수령액이 191만원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 직장인은 128만원, 자영업자는 96만원이었다. 그래서 강제 노후 준비의 필요성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소장은 "퇴직연금의 준공적 연금화가 필요하고 나아가 1층 국민연금, 2층 퇴직연금 준공적 연금화, 3층 개인연금의 탑을 쌓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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