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데이비드 베컴이야"…메시 '첫 훈련' 나타나 환상 스킬→'아직 안 죽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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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리오넬 메시의 첫 팀 훈련에 등장해 현란한 스킬을 보여주며 여전한 축구 실력을 과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베컴이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와 새로운 시작에 나선 메시의 첫 훈련을 지켜보던 중 현란한 기술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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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데이비드 베컴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가 리오넬 메시의 첫 팀 훈련에 등장해 현란한 스킬을 보여주며 여전한 축구 실력을 과시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한국시간) "베컴이 미국 MLS 인터 마이애미와 새로운 시작에 나선 메시의 첫 훈련을 지켜보던 중 현란한 기술을 과시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활약한 메시는 이번 여름 미국 MLS행을 결정해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당초 메시는 바르셀로나 복귀 혹은 사우디아라비아 알힐랄 이적과 연결됐으나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 알힐랄은 종교 및 생활 문제로 마이애미를 택했다.
공식발표는 지난 16일 나왔다. 마이애미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롱도르를 7회 수상한 월드컵 챔피언 메시와 2025년까지 계약했다"고 발표하면서 메시는 공식적으로 마이애미 선수가 됐다.
메시를 영입한 구단주 베컴은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메시가 마이애미에 도착하기 전부터 거대한 벽에 메시의 얼굴을 직접 그려넣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환영할 준비를 마쳤다.
메시 영입 후 베컴은 "10년 전 마이애미에서 새로운 팀을 만들고자 하는 꿈을 꿨다. 나 또한 LA 갤럭시에 입단할 때 미국 축구 성장에 도움을 주고 다음 세대에 더 좋은 영향을 주려는 생각을 가졌다"면서 "드디어 오늘 내 꿈이 이뤄졌다. 메시를 영입해 이보다 더 자랑스러울 수 없다"고 환호했다.
메시의 데뷔전은 오는 빠르면 오는 22일 크루스 아술과의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댜. 아직 메시의 컨디션이 정상적이지 않아 몸을 만들어아야 하는 상황이기에 데뷔전은 더 늦어질 수 있다. 마이애미에 합류한 메시는 현재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8일은 메시가 마이애미 소속으로 처음 팀 훈련을 받은 날이었다. 베컴도 메시의 첫 훈련을 지켜보기 위해 훈련장을 찾았다.
두 손을 바지 주머니에 집어넣고 가만히 훈련을 지켜보던 베컴은 훈련장 한 쪽에 서 있던 공을 발등으로 들어올리더니 그대로 양발 리프팅을 하기 시작했다. 가볍게 24번 성공한 베컴은 발 옆등으로 마무리했다. 현역 시절 영국 축구 최고 에이스로 불렸던 선수다운 현란한 스킬이었다.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알렉스 퍼거슨의 '퍼기의 아이들'로 활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1998/99시즌 맨유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이끈 주역이었고, 맨유의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7번을 입고 뛰면서 정교하고도 환상적인 오른발 킥 능력을 자랑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유럽축구선수권대회 및 월드컵에 참가하며 잉글랜드 축구 아이콘이 된 베컴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AC 밀란, 미국 LA 갤럭시, 프랑스 PSG 등 여러 팀을 거친 후 2013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한지 10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한 실력을 자랑한 베컴을 본 팬들은 "아직 안 죽었네", "아들 로미오 베컴(브렌트퍼드B)이 저 정도로 할 수 있을까?", "지금이었으면 1억5000만 파운드(약 2450억원)의 가치가 있는 선수였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MLS SNS 캡쳐,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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