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외국 정상 최초로 美 핵잠수함 탔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부산에 기항 중인 미국 해군의 전략핵잠수함(SSBN)인 켄터키함에 올라 내부를 둘러봤다.
윤 대통령은 또 "1981년 미국의 SSBN '로버트 리'함이 진해에 온 뒤 42년 만에 켄터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전개된 것"이라며 "이번 켄터키함의 전개는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핵 위협, 압도적으로 대응”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부산에 기항 중인 미국 해군의 전략핵잠수함(SSBN)인 켄터키함에 올라 내부를 둘러봤다. 미국을 제외한 해외 정상 중에 미 해군의 전략핵잠수함에 직접 승함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와 관련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상징적 모습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핵추진 탄도유도탄 잠수함인 켄터키함은 한·미 ‘핵협의그룹(NCG)’ 첫 회의에 맞춰 18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 입항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 작전기지에서 승함 전 격려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NCG, SSBN과 같은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압도적이고 결연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18일 한·미 양국은 지난 4월 저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채택한 ‘워싱턴 선언’의 실질적인 이행조치로서 NCG 회의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한·미는 핵자산과 비핵자산을 결합한 핵작전의 공동 기획과 실행을 논의하고, 한반도 주변에 미국 전략자산 배치의 가시성을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면서 “이를 통해 북한이 핵 도발을 꿈꿀 수 없게 하고, 만일 북한이 도발한다면 정권의 종말로 이어질 것임을 분명히 경고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1981년 미국의 SSBN ‘로버트 리’함이 진해에 온 뒤 42년 만에 켄터키함이 부산 작전기지에 전개된 것”이라며 “이번 켄터키함의 전개는 미국의 전략자산을 정례적으로 전개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한 한·미 양국의 의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켄터키함 내부 지휘통제실과 미사일통제실, 미사일저장고 등을 차례로 순시하고 전략핵잠수함의 능력에 대해 보고받았다.
윤 대통령은 켄터키함 승함 이후 해군작전사령부 본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장병들에게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며, 진정한 평화는 한·미동맹의 압도적이고 강력한 힘으로 보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언급하면서 “강력한 국방력만이 전쟁을 방지하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한·미 장병 모두가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당장 싸울 수 있는 정신 무장과 태세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왜 구명조끼 안 입혔냐”…실종 해병대원 부모 오열
- “침수 전에 차 빼세요” “대피하세요”…피해 막은 경찰
- “큰 도움도 아닌데 부끄럽다” 산사태 주민에 방 내준 모텔
- 인도·중앙선 넘으며 도주→순찰차 ‘쾅’…만취 20대 [영상]
- 영화 ‘친구’ 모티브 칠성파 전 두목 사망…경찰 ‘초긴장’
- ‘제자와 성관계’ 30대 여교사의 최후…“성적 학대 행위”
- 승객 구하려다 영영 못 돌아와…버스기사 슬픈 발인식
- 월북 미군, 작년 경찰차 걷어차며 “Fxxx Korean”
- “집 가서 술상 좀 치워줘”…후배 부려먹은 중사의 최후
- “도쿄올림픽 은메달, 2년만에 철 쓰레기” 중국 선수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