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알프스 챌린지’ 인기… 메달 인증자 5개월만에 마감

완등자 총 5만여명 달해
3만명에 기념메달 배부

울산시 울주군은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에 참여한 완등자 3만명을 대상으로 기념메달(사진)을 배부한다고 19일 밝혔다.

기념메달은 순은 15.55g, 지름 32㎜로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했다. 메달 앞면에는 단풍 핀 가을의 신불산 공룡능선 칼바위와 신불재의 모습을 담았다. 뒷면에는 신불산 파래소 폭포 전경과 영남알프스 8봉 정상석을 새겼다. 위변조 방지를 위한 한국조폐공사의 특허 기술이 적용돼 보는 각도에 따라 배부 연도 숫자 끝자리와 그 해 테마로 정한 산의 이니셜이 나타난다.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에서 기념메달을 받는 완등자 3만명은 지난해보다 5개월 빠른 지난 5월 27일 달성했다. 기념메달은 소진됐지만, 산악인들의 도전은 계속돼 1만9700여명이 완등 인증을 하고 있다. 3만명 이후 완등자에게는 모바일 완등 인증서만 제공된다.

사업 첫해인 2019년엔 2789명, 2020년 1만653명, 2021년 3만3477명, 2022년 3만2088명이 완등에 성공했다.

기념메달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영남알프스 모바일앱에서 사전 예약한 후 신분증을 가지고 신청 일시에 방문해야 한다.

영남알프스는 울산시 울주군과 경남 밀양시, 경북 경주시·청도군 지역에 걸쳐 있는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 문복산 등 해발 1000ｍ가 넘는 9개의 산을 일컫는다. 지난해까지는 9개 산에 대해 완등 인증사업을 벌였으나 올해는 등산로가 폐쇄된 문복산이 빠졌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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