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스토리] 첨단정밀장비와 올바른 굴절검사로 최적의 맞춤 시력교정용 안경 제작
새로안안경 수원센터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비대면 활동이 주를 이루면서 눈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보통 눈(시력)에 문제가 생기면 안경점을 찾아 시력검사를 한 뒤 안경을 맞추는데, 이때 안경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개인에게 맞춘 최적의 시력교정과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경기도 수원 영통구에 위치한 ‘새로안안경’ 수원센터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17년 경력의 오성진 원장이 이끄는 브랜드로, 검안과 시력교정 분야에 특화된 안경원으로 입소문이 났다. 오 원장은 강원대학교 안경광학과에서 옵토메트리(Optometry·검안학)를 전공하고 보건의료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17년 경력의 안경사다.
그는 11년 전 일반적인 안경원의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정확한 굴절검사와 개인에게 최적화된 시력교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용인에서 동백안경원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강원대학교 안경학과 동문이자 옵토메트리 석·박사들로 구성한 ‘시력교정전문가그룹’을 결성했고, 이들과 함께 안경원 브랜드 ‘새로안안경’을 창립했다. 현재 수원센터를 중심으로 강릉, 태백, 인천 송도와 부평에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 안경원에서는 첨단정밀장비를 갖추고 시력측정은 물론 색맹 검사, 양안시 기능 검사 등을 진행한다. 노인·장애인과 같이 검사가 어려운 이를 대상으로는 검영법 굴절검사를 진행해 눈의 굴절 이상을 보다 정밀하게 판정한다. 이후 눈과 관련된 각종 질환이나 병변까지 고려해 오차범위를 최소화한 시력교정용 안경을 만든다.
오 원장은 “올바른 굴절검사로 이상을 정확히 분석하는 동시에 눈의 기능은 물론 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체 전반의 요인을 분석해 최적의 시력교정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이 같은 정밀기술은 정신지체·약시와 같이 시력교정이 어려운 고객들에게 더욱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여줄 수 없는 기술은 허상이고 전수할 수 없는 기술은 상상”이라고 강조하며, 기존 이론과 실무 사이의 괴리로 인한 비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안경학과 전공 강의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술모임을 통한 임상 사례 등 최신의 정보를 공유해 서비스에 접목하고, 교육 봉사·무료시력검사와 같은 재능기부활동으로 사회와 의미 있는 접점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오 원장은 “안경사가 단순한 판매자의 역할이 아닌 시력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는 전문가임을 알리고, 눈 보건관리를 하는 1차 관리자로서 그 임무와 소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에 만연한 안경사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안경사 직무에 대한 제도를 개선하는 데도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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