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매력적인 문화 도시 '대전' 육성 지원

'0시 축제' 기대 높지만 아직도 홍보 부족 지적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관람객 2만 명 예상

19일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2차 회의를 이재경 위원장이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의회.

대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이재경)는 19일, 제272회 임시회 2차 회의에서 문화관광국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를 받고, 조례안을 심사·의결했다. 

정명국 부위원장(국민의힘, 동구3)은 문화관광국 소관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0시 축제 진행 시 응급의료 구조와 관련하여 구역 관할인 동·중구에만 협조를 요청했는데 인력 여건이 충분치 않은 것으로 안다”라며 민간 의료 지원이나 5개 구 모두의 협업을 제안했고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충분히 고려치 못한 부분이 있지만 행사 예산 내 민간 의료 지원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답했다.

특히 정 위원은 "0시 축제가 3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확정된 사항이 많지 않다 K-팝 부분에서는 가수가 한 명밖에 없다고 보고 받았다 아울러 지역 주민들은 무슨 행사인지 잘 모르고 있다 또한 문화관광국 업무보고에도 홍보 부분이 빠져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노 국장은 "내일 기획사에서 0시 축제 최종 보고가 있다"며 "그 자리에서 대다수가 결정될 것이며, 홍보담당관실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진오 위원(국민의힘, 서구1)은 ‘2023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 개최 업무협약 체결’과 관련하여, “대회 팬층이 두터운 만큼 많은 인원이 몰리는 데숙박업소 등 시설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라며 질의했고, 노기수 문화관광국장은 “참여 인원은 약 2만 명 정도 예측 중이며 관내 숙박업소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라고 답했다.

김 위원은 영시 축제와 관련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많은 인파가 몰릴 수 있는데 그때 가서 통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미리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용기 위원(국민의힘, 대덕구3)은 0시 축제 진행과 관련해 “맥주 판매 등에 있어 몇몇 상인 간 이권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문제가 없도록 신경 써달라”고 주문했다.

더불어민주당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이 해당 행정자치위원회 회의에 국민의힘 다수의원의 독단적 시의회 운영에 항의해 불참했다.   사진=명정삼기자.

한편 조원휘 위원(더불어민주당, 유성3)은 국민의힘의 독단적 의회 운영에 항의하며 의정활동을 보이콧(boycott)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