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남표 창원시장, 입장문 아닌 사퇴문 써야"…국힘 "국가재난 와중에 정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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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이 '특정 정파 여론몰이 괴담을 중단하라'는 홍남표 창원시장의 입장문 발표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은 19일 홍남표 창원시장 입장문 발표 후 곧바로 논평을 내고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금 써야 할 것은 '입장문'이 아니라 '사퇴문'"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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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이 '특정 정파 여론몰이 괴담을 중단하라'는 홍남표 창원시장의 입장문 발표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경상남도당은 19일 홍남표 창원시장 입장문 발표 후 곧바로 논평을 내고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금 써야 할 것은 '입장문'이 아니라 '사퇴문'"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창원시민은 더 이상 가짜뉴스 선전 선동에 속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다급히 입장문을 발표한 모양새로 보아 제 발이 저린 모양"이라며 "괴담, 선전선동, 음해, 왜곡, 삼류 가짜뉴스 등의 단어를 써가며 민주당과 홍 시장의 불법정치자금 의혹을 취재, 보도한 언론을 싸잡아 폄훼·호도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홍 시장 불법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한 모든 제보의 근원지가 홍남표 시장 후보시절 캠프 핵심관계자라는 사실을, 홍 시장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며 "잘못을 하고도 반성하지 않고 상대편에 비해 자기 근거가 약하면 '괴담'이라고 몰아가는 것, '국민의힘'이 수세에 몰렸을 때 써먹는 전형적인 수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집중호우 국가재난 와중에 정쟁을 일삼는 민주당'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전국적 집중호우로 4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 1만6000의 이재민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13개 지방자치단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더 이상의 인명피해 방지와 피해 복구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국가적 재난을 극복해도 모자랄 지경인데 1심 선고도 나지 않은 사건을 정쟁 도구로 삼는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김경수 전 지사 '댓글 조작' 사건은 벌써 잊었나"며 "포털 댓글 조작 공모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전 지사는 왜 그때 바로 안 물러났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미래산업, 과학기술 예산 확보로 100만 도시 창원특례시가 명실상부 동북아 중심도시로 도약할 중대한 시점"이라며 "민주당은 창원특례시와 창원시민들에게 백해무익한 정쟁을 당장 거두고 국가재난 극복과 남해안 경제회복에 함께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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