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만 126년…김희애→김혜수, 반가운 스크린 女 파워 [엑's 초점]

김유진 기자 2023. 7. 1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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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애와 김혜수, 염정아와 박보영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여름 스크린에 차례로 얼굴을 비추며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감독 류승완)를 시작으로 8월 2일 개봉하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과 '더 문'(감독 김용화), 8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여름 극장가 속 한국 영화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들 속에서 활약할 김희애와 김혜수, 염정아, 박보영의 존재감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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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희애와 김혜수, 염정아와 박보영까지 반가운 얼굴들이 여름 스크린에 차례로 얼굴을 비추며 존재감을 드러낼 예정이다. 

오는 26일 개봉하는 '밀수'(감독 류승완)를 시작으로 8월 2일 개봉하는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과 '더 문'(감독 김용화), 8월 9일 개봉하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여름 극장가 속 한국 영화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들 속에서 활약할 김희애와 김혜수, 염정아, 박보영의 존재감이 주목 받고 있다.

가장 먼저 나서는 이는 '밀수'의 투톱, 김혜수와 염정아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주며 361만 명이라는 의미 있는 관객 수를 기록, 2021년 최고 흥행작으로 이름을 올린 류승완 감독의 신작으로 베테랑 김혜수와 염정아가 투톱으로 나선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일찍부터 기대를 모아 온 작품이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이야기를 담은 해양범죄활극으로 김혜수는 성공을 꿈꾸며 밀수판에 뛰어든 조춘자 역을, 염정아는 평생 물질만 하다 밀수판에 가담한 해녀들의 리더 엄진숙 역을 연기했다. 

지난 18일 언론·배급 시사회를 통해 영화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흔치 않은 여성 투톱 영화라는 점 외에도 등장만으로도 스크린을 압도하는 두 배우의 카리스마가 시너지를 발휘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쉽지 않은 수중 촬영으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고, 물이 익숙하지 않았지만 촬영을 위해 온 몸을 내던진 김혜수와 염정아의 투혼이 조명받으면서 개봉 후 이들에게 어떤 반응이 이어질 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8월 2일에는 '더 문'의 김희애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관객들을 만난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선우 역은 도경수가, 재국 역은 설경구가 맡아 호연을 펼친다.

김희애는 나사(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 역으로 등장한다. 대한민국 우주 대원이 달에 홀로 고립됐다는 소식을 들은 뒤 NASA 소속 디렉터로서의 본분과 한국인 우주 대원을 구하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특유의 섬세한 연기로 펼쳐 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희애는 문영 캐릭터를 위해 꾸준한 영어 대사 연습을 물론, 전문용어가 가득한 달 탐사 관련 우주 용어를 완벽히 소화해낸 것으로 알려지며 스크린에서 보여줄 아우라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는 중이다.


8월 9일에는 박보영이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재난 현장의 생생함을 스크린 위로 펼쳐 보인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보영은 재난 상황 속에서도 신념을 잃지 않으려는 명화 역으로 등장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극 중에서는 민성 역을 연기한 박서준과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다채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1983년 영화 '스무해 첫째날'로 데뷔한 김희애, 1986년 영화 '깜보'로 데뷔한 김혜수, 1991년 MBC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염정아와 2006년 EBS 드라마 '비밀의 교정'으로 데뷔한 박보영까지, 이들의 연기 경력만 숫자로 합쳐도 126년에 달한다는 점 역시 놀라움을 안긴다.

여름 극장가 주요 작품들의 전면에서 활약을 펼치며 관객들의 보는 눈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안정감 있게 극을 이끌어 갈 배우들의 활약상에 예비 관객들도 기대와 응원을 함께 보내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각 영화 스틸컷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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