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피해 잇따르는데 "침수로 사람 죽어가" 허위 신고한 50대 체포
김은빈 2023. 7. 19. 22:33
전국적인 폭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른 가운데 술에 취해 집이 침수됐다며 허위 신고를 한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8분쯤 "집이 침수돼 사람이 죽어간다"며 112에 문자와 전화로 11차례 허위 신고를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처음 아무 내용이 없는 문자메시지를 112에 보낸 뒤 경찰로부터 전화가 오자 "사람이 물에 빠져 죽어간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A씨의 집에 출동했으나 침수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허위 신고를 한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파악한 뒤 공무집행방해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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