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유재석vs조세호, 상사라면 유재석이 더 어려워" (유퀴즈)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주현영이 'SNL 코리아' 출연 계기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열정 열정 열정!'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주현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SNL 코리아'는 어떻게 캐스팅이 되신 거냐"라며 물었고, 주현영은 "제가 원래 웹드라마를 찍고 있었다. '일진에게 찍혔을 때'라는 웹드라마였다. 그 웹드라마의 조감독님께서 'SNL 코리아'에서 조연출을 하셨던 거다. 제가 그 사실을 알고 'SNL 코리아' 또 한다면 너무 하고 싶어요'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새 시즌을 시작하면서 저한테 말씀을 주신 거다. 오디션을 보겠냐고. 저는 떨어져도 보는 것만으로도 제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느낌이 들어서 보러 가겠다고 해서 갔다"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현영 씨는 그전에는 'SNL 코리아' 하기 전에는 어떤 일들을 하셨냐"라며 궁금해했고, 주현영은 "저는 일단 학교를 꽉 채워서 다녔다. 학교에서 뽑아먹을 수 있는 건 다 한번 뽑아보자. 등록금도 너무 비쌌으니까"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연기를 전공하셨냐"라며 질문했고, 주현영은 "연극 전공했다"라며 귀띔했다. 유재석은 "친구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많이 들었냐"라며 덧붙였고, 주현영은 "잘 되는 걸 이해 못 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네가 평상시에 하던 건데. 평상시에 놀면서 보여주던 건데 사람들이 좋아해 주시고 하시는 게 되게 신기하다고. 그냥 상황극 중독자였다"라며 전했다.

유재석은 "집에서는 어떤 스타일인지 궁금하다"라며 관심을 나타냈고, 주현영은 "제가 막내다. 7살 차이 나는 쌍둥이 언니가 두 명이 있다. 제가 어릴 때는 언니들이 저를 소외시켰다. 너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니까. 그래서 제가 방 문을 닫고 혼자 원맨쇼를 하다 보니까 이런 취미가 생긴 거다. 제가 영상을 찾아보면 아빠가 TV를 보고 계시고 제가 그 앞에서 혼자서 헤드뱅잉을 하는 영상이 있더라. 그게 되게 일상이었던 것 같다"라며 밝혔다.

특히 유재석은 'SNL 코리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젊은 꼰대 캐릭터'에 대해 "실제 경험에서 나온 에피소드들도 녹아 있었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냐"라며 말했다.

주현영은 "다 같이 단체 연습을 해야 했다. (선배들에게) 교육을 받은 게 나의 일정은 2순위, 3순위다. 이렇게 교육을 받았다 보니까 어떤 후배분이 연습을 하다가 '가야 될 것 같은데' 이렇게 된 거다. '다 바쁘고 혹시 무슨 일정이야?' 물어보니까 강아지가 집에 혼자 있는데 아침에 밥을 못 주고 나와서 밥을 줘야 될 것 같은데'라고 하더라. '강아지. 그럼 가고. 그래. 가야지' 이렇게 됐다. 왜 기분이 나쁘냐고 물어보신다면 제가 그걸 납득이 될 수 있게 설명할 자신이 없으니까"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나와 조세호가 둘 다 상사라면 더 어려울 것 같은 상사는 누구냐"라며 선택지를 제시했고, 주현영은 "왜냐하면 뭔가 선배님의 기준치에 맞춰야 될 것 같은 그런 게 있을 것 같다. 세호 선배님은 조금 눈 가리고 아웅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유재석을 꼽았다. 조세호는 "저는 눈 안 가리고도 아웅 된다"라며 거들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