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기 싫다는 애가 왜 여기 있나?"...PSG 회장, "배 째!" 음바페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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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이 여전히 잔류만을 외치며 버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저격성 발언을 날렸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9일(한국시간)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PSG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음바페를 저격했다고 전했다.
이에 올 여름 신입생을 포함해 6명의 PSG 선수들이 구단 수뇌부들에게 항의했고, 분노한 알 켈라이피 회장은 급여 정지, 2군 강등이라는 초강수로 음바페를 압박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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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이 여전히 잔류만을 외치며 버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를 향해 저격성 발언을 날렸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19일(한국시간)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음바페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라며 PSG에서 꿋꿋하게 버티고 있는 음바페를 저격했다고 전했다.
음바페와 PSG의 관계는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상태다. 음바페는 지난 6월 PSG 측에 재계약 불가 의사를 통보했다. 계약 기간 1년이 남은 상태에서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이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했다.
이 경우 음바페는 내년 1월부터 타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으며, 내년 여름에는 이적료 없이 PSG를 떠날 수 있다. 지난 2017년 임대 형식으로 AS 모나코에서 데려온 후 2018년 완전 영입할 때 무려 1억6500만 유로(약 2400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한 PSG 입장에서는 크나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음바페의 통보에 PSG는 당연히 분노했다. 프랑스 레키프는 "PSG는 큰 충격에 빠졌다. 음바페와 재계약 협상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나 이제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올 여름 음바페를 방출하는 걸 고려조차 하지 않았으나 이제 방출하는 선택 밖에 없다. 내년 1월이면 음바패가 FA 신분이 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알 켈라이피 회장 또한 지난 5일 루이스 엔리케 감독 선임 기자회견에서 직접 "음바페의 FA 이적은 없다. 올 여름 떠나든 재계약 하고 남든, 이번 주, 늦어도 다음주까지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발언했다.
음바페는 계약 기간이 끝나는 내년 여름까지 PSG에 남는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9000만 유로(약 1280억원)라는 상당한 수준의 로열티 보너스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련도 없다. 음바페는 최근 프랑스 풋볼을 통해 "PSG는 분열됐다. 이곳에서의 활약이 날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는다. 발롱도르 수상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대놓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올 여름 신입생을 포함해 6명의 PSG 선수들이 구단 수뇌부들에게 항의했고, 분노한 알 켈라이피 회장은 급여 정지, 2군 강등이라는 초강수로 음바페를 압박하기에 나섰다.
음바페는 요지부동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음바페는 2가지 경우가 모두 벌어지더라도 위험을 감수하고 남은 1시즌을 버티기로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이후 PSG 선수단이 프리시즌 훈련을 위해 복귀했고, 음바페도 정상적으로 복귀해 팀 훈련을 소화하고 있는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알 켈라이피 회장은 다시 한 번 음바페를 간접적으로 저격하고 나섰다.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알 켈라이피 회장은 "이 팀은 나 뿐만 아니라 여기 속한 그 누구보다 크다"면서 "뛰고 싶지 않거나 PSG 배지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은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일갈했다.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음바페를 겨냥한 발언이었다.
이어 "최근 구단에는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시설들이 지어졌다. 필요한 건 모두 있다. 변명거리가 없다. 경기력 향상에 집중하고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덧붙이면서 좋은 경기력과 결과 모두 가져오기를 희망했다.
사진=AP/연합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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