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캡슐을 개봉했는데... [자기전1분]

박효상 2023. 7. 19. 21: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03년 7월 19일, 인천시 연수구 선학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름 70㎝, 높이 1m짜리 타임캡슐 4개를 여름방학을 맞아 교정에 묻었습니다.

타임캡슐 안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20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와 아끼는 물건, 사진' 등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타임캡슐 내부에는 물이 들어차 편지와 물건 등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타임캡슐 속 편지와 물건은 망가졌지만 20년 전 아련한 추억을 나누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선학초등학교에서 20년 전 이 학교 운동장에 묻었던 타임캡슐 개봉식이 열리고 있다.

2003년 7월 19일, 인천시 연수구 선학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름 70㎝, 높이 1m짜리 타임캡슐 4개를 여름방학을 맞아 교정에 묻었습니다. 타임캡슐 안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20년 뒤 나에게 쓰는 편지와 아끼는 물건, 사진' 등을 넣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20년간 땅속에 묻힌 타임캡슐 개봉식이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졸업생과 전직 교직원 등 200여 명이 학교를 찾았습니다.
땅 속에서 꺼낸 타임캡슐.
모두가 기대를 안고 타임캡슐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타임캡슐 내부에는 물이 들어차 편지와 물건 등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망가져 있었습니다. 개봉식을 찾은 이들의 얼굴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타임캡슐 속 편지와 물건들.
안타까운 마음도 잠시, 오랜만에 친구들과 은사님을 만나 이야기꽃을 피웠습니다. 타임캡슐 속 편지와 물건은 망가졌지만 20년 전 아련한 추억을 나누며 또 다른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