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도 털렸다…민주당 "텔레그램 해킹 피해 주의"

김은빈 2023. 7. 19.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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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 당한 박범계 의원 텔레그램 메시지 캡처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당내에서 텔레그램 해킹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주의를 당부했다.

민주당은 19일 당내 공지를 통해 "최근 텔레그램 해킹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당직자께선 텔레그램에 확인되지 않은 링크를 클릭하는 등 해킹 피해에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 달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텔레그램 업데이트 요구 ▶확인되지 않은 자의 청첩장 ▶택배 배송 안내 ▶식당 및 숙박 링크 등에 대한 주의를 요구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임 법무부 장관인 박범계 의원도 해킹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박 의원의 계정으로 주요 당직자와 기자들에게 해킹 메시지가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텔레그램 관련 링크를 보내며 업데이트하라고 하는데 해당 메시지를 보낸 지인은 업데이트 후 해킹을 당했다"며 "어제 새벽부터 급속도로 여기저기 관련 링크가 보내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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