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재밌는 조 편성’…거북이 vs 토끼

노우래 2023. 7. 19. 19: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밌는 조 편성이다.

대회조직위원회가 18일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늦장 플레이로 악명 높은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는 늑장 플레이를 싫어하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캔틀레이 뒤에서 경기를 치른 켑카는 당시 "앞조 선수가 정말 느렸다. 동반자였던 욘 람(스페인)은 7번이나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도 기다리기 일쑤였다"고 캔틀레이를 비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늑장’ 캔틀레이와 ‘속사포’ 켑카 동반플레이
매킬로이와 람, 최고 자리 놓고 자존심 격돌
‘새신랑’ 김시우와 ‘헐크’ 디섐보 장타 대결

재밌는 조 편성이다.

20일(현지시간) 잉글랜드 위럴 호이레이크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71·7383야드)에서 열리는 ‘최고(最古)의 메이저’ 제151회 디오픈(총상금 1650만 달러)의 이야기다. 대회조직위원회가 18일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늦장 플레이로 악명 높은 세계랭킹 4위 패트릭 캔틀레이는 늑장 플레이를 싫어하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와 1, 2라운드에서 동반 플레이를 펼친다.

브룩스 켑카가 제151회 디오픈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호이레이크(잉글랜드)=로이터·연합뉴스]

캔틀레이는 플레이가 느리기로 악명이 높고, 켑카는 플레이가 아주 빠르다. 두 선수는 지난 4월 ‘명인열전’ 마스터스 때 늑장 플레이로 충돌했다. 캔틀레이 뒤에서 경기를 치른 켑카는 당시 "앞조 선수가 정말 느렸다. 동반자였던 욘 람(스페인)은 7번이나 화장실을 다녀왔는데도 기다리기 일쑤였다"고 캔틀레이를 비난했다. 캔틀레이는 "우리도 앞 조가 플레이를 마칠 때까지 기다리느라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둘의 감정은 이미 상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위 람과 '넘버 1' 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LIV 골프 소속으로 2연패에 도전하는 캐머런 스미스(호주)는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미국)와 티 오프를 한다. ‘새신랑’ 김시우는 ‘헐크’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장타 대결을 벌인다. 김주형은 아브라암 안세르(멕시코), 임성재는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동반 플레이어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