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밍’ 김하람 “젠지, 1패 갚아줄게”

윤민섭 2023. 7. 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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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 '에이밍' 김하람이 후반 한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T의 강점인 한타 능력이 경기 내내 빛났다.

이어 "팀원들 모두 후반으로 게임을 끌고 가면 이길 거라는 한마음이 있다"면서 "다음 경기인 젠지전에서도 우리가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젠지가 워낙 잘하고 있다. 경쟁자로서 봐도 잘한다. 우리와 스타일은 다르지만 플레이가 깔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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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KT 롤스터 ‘에이밍’ 김하람이 후반 한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T는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7주 차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2대 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11연승을 달리고, 12승1패(+20)를 기록했다. 순위표에서는 단독 2위 자리에 머물렀다.

KT의 강점인 한타 능력이 경기 내내 빛났다. 1세트 때는 불리한 게임을 탑 한타 한방으로 뒤집었다. 2세트 역시 모든 것이 걸린 장로 드래곤 전투에서 상대를 압도해서 게임을 매듭지었다.

한타로 게임을 뒤집는 경우가 늘자 선수단도 자신감이 생겼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하람은 “11연승을 하는 동안 파괴적인 경기력만 보여드린 건 아니다. 역전승도 많이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팀원들 모두 후반으로 게임을 끌고 가면 이길 거라는 한마음이 있다”면서 “다음 경기인 젠지전에서도 우리가 불리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하지만 결국 이겨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T의 다음 상대는 리그 전승의 젠지다. 두 팀은 1승 차이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하람은 “1라운드에서 졌던 만큼 2라운드에서는 우리가 복수를 해줘야 한다”면서 “젠지가 우리에게 1패를 안겼다. 이 1패를 젠지에 고스란히 돌려주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강동훈 감독은 젠지의 깔끔한 운영을 칭찬했다. 그는 “젠지가 워낙 잘하고 있다. 경쟁자로서 봐도 잘한다. 우리와 스타일은 다르지만 플레이가 깔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대 팀에 몰입했다가 답답함을 느낄 때도 있다”면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 또 만날 가능성이 있다. 이번에 좋은 경기력으로 붙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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